남아메리카/과테말라

아띠뜰란 호수 산티아고 마을 돌아보기

boriburuuu 2020. 9. 27. 20:47

다시 배를 타고 10분 쯤 가서 산티아고 마을에 도착했다. 점심까지 한시간 반을 주셨는데 가장 규모가 큰 동네인데다 이전의 마을들이 관광객을 위한 마을이었다면 이 마을은 현지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현실 세계 같은 느낌이다.

 

 

 

 

 

 

 

 

 

1547년에 지어진 성당에 갔는데 소박하고 인디언 문화가 가장 잘 표현된 성당인데다가 현지인들이 얼마나 진실되게 기도를 하고 있는지 ‘이게 진짜 성당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감동이 되었다. 바깥 쪽은 학교로 쓰고 있는 듯 했다.

 

 

 

 

 

 

 

 

 

 

 

 

 

 


계속 돌아다니다가 라디오 방송국에 가게 되었다. 아나운서도 우릴 기쁘게 맞아 준다.

 

 

 

 

 

 

 

 

 


돌아다니다보니 길을 잃었다. 방향 감각을 상실한 것이다. 이런 일은 흔치 않은데 ‘보트’도 ‘쉽’도 통하지 않는다. 당황하니 ‘란차’가 생각나지 않았다. 택시를 합승했는데 버스터미널에 내려 줘서 다시 선착장으로 가느라 역시 지각이다. 5분쯤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나 한번만 더 늦으면 삼진 아웃이니 각별히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