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멕시코

멕시코시티 대성당

boriburuuu 2020. 8. 18. 21:12

서둘러 다시 전철을 타고 소깔로로 돌아온 우리는 먼저 대성당에 갔다.

대성당은 최대 규모이자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한데 태양의 신전위에 지어져서 대성당 앞마당에 아스텍 신전을 볼 수 있는 유리 바닥이 마련되어 있었다. 모든 문명이 흥망성쇠를 거듭하긴 하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어떻게 이렇게 현지 문명을 철저하게 파괴할 수 있었을까 살짝 분노가 치민다. 1524년부터 240년간 지어서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네오 클래식 등 웅장함과 화려함의 방식이 모두 적용도었고 5개 중앙 제단과 14개의 예배당이 나란히 드러나 있다. 높은 천정과 아치형 기둥들이 있으며 어느 것 한가지도 경이롭지 않은 것이 없었다. 왕의 제단, 용서의 제단, 오르간이 거대한 성가대석, 주안 꼬레아의 벽화 등은 특히 볼거리이다.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

 

 

< 검은 예수상>

 

 

 

 

 

 

< 주안 꼬레아의 벽화 >

67m의 2개의 종탑에는 16개의 큰 종이 있는데 이 중 12톤 짜리 종은 구아달레뽀의 성모라고 불리운다 . 약한 지반 탓에 기울어져 보수공사 중이었다. 특히 검은 예수상이 있는 점이 특이했다.

밖으로 나와 보니 바로 옆에 국립궁전이 있다. 그런데 5시가 문을 닫는 시간이라 외관만 볼 수 있어 내일을 기약하며 돌아서야만 했다.

그리고 떼노치따뜰란의 중심 신전인 뗌쁠로 마요르를 지나쳤는데 14-5세기에 40m의 꼭대기에 전쟁과 태양의 신, 비와 다산의 신을 모시는 두 개의 신전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허물어졌고 8톤의 꼬욜하우끼의 석판이 1978년 지하철 공사중에 발견되어 유적이 드러났다고 하는데 역시 외관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유적안에는 깃텅 달린 뱀, 개구리조각상, 해골이 늘어선 모양의 쏨빤뜰리. 아즈텍인들이 명상을 하던 독수리의 집등이 있고 뒤편에는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정말 바쁜 하루였다.

오늘본 멕시코시티의 치안은 서울과 비슷한 정도로 느껴져서 위험하다는 정보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