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술관/푸쉬킨 박물관

푸쉬킨 박물관의 플랑드르 프랑스 작품들

boriburuuu 2020. 9. 10. 16:47

루카스 크라나흐의 <가을>이다. 1527년. 그림 속 이브는 아담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유혹적이며 애교를 떠는 듯한 모습이다. 크라나흐만의 독특한 표현법이라 할 수 있으며 누드화에 있어 새로운 시도로 획기적이란 평을 받는다. 크라나흐 누드의 특징은 이브의 잘룩한 허리라든지 긴 다리, 날씬한 몸매로 그린 것이며 아담은 차분하고 지적이다.

 

 

 

 

안토니 반 다이크의 <캐더린 호워드와 포트랜드 공작 부인의 초상>이다. 1638년. 반 다이크는 17세기 최고의 초상화가로 영국 찰스 1세의 궁저화가였으며 루벤스의 제자였지만 루벤스보다 더 감정 표현이 뛰어나고 관능적이며 예리하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사람의 내면적 이미지, 심성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 전반에 빛을 주어 환하게 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왼쪽의 캐서린은 공작부인의 오빠인 조지 스튜어드와 비밀 결혼을 하고 부부초상화를 의롸했으나 반다이크는 시누와 올케 사이의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조세핀, 다비드>

<나폴레옹, 다비드>

프랑수아 부셰의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마돈나와 세례 요한>이다. 1758년. 이 그림은 루이 15세의 정부인 퐁피아두르가 주문한 그림이라고 한다. 거룩하고 성스러운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난 매력적이고 젊고 싱싱한 느낌의 마리아가 그려져 있다. 얼핏 보면 퐁피아두르 부인과 상당히 닮은 듯하다.

 

 

프랑수아 부셰의 <헤리클레스와 옴팔레>다. 헤라클레스가 세기의 팜므파탈 옴팔레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인데 정열의 회오리에 빠진듯하다. 남녀의 관능적 사랑을 그린 명화 중 가장 사실적이고 격정적인 그림이다.

 

프랑수아 부셰의 <주피터와 칼리스토>이다. 1744년. 아르카디아 땅의 요정이었던 칼리스터는 아르테미스의 사랑을 받고 독신선언을 한다. 하지만 제우스의 눈에 띄어 아르테미스로 변신한 제우스와 사랑을 나누고 임신을 해 아르카스를 낳는다. 그림의 모든 소재들이 질 빚은 도자기 인형처럼 매끄럽고 아름답고 우아하다.

 

니콜라스 푸생의 <사투르와 님프>다. 1626년. 푸생은 17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전주의 화가로 자연을 만히 그렸다.이 그림은 목가적 이상향을 표현한 것으로 누드 요정의 아름다움을 통해 베네치아 르네상스의 영광을 재현한다. 젊은 요정의 건강하고 우아한 모습은 순결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으며 와인을 마시는 사투르와 대조되어 더욱 빛나 보인다.

 

 

 

클레오파트라의 죽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