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미술관/비엔나 미술사박물관

미술사박물관 회화작품 2

boriburuuu 2020. 11. 2. 16:30

루벤스의 방이다. 살집이 포동포동한 그의 그림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비너스 축제, 루벤스>다.

루벤스가 살던 시대는 통통하고 살결이 뽀얀 여자가 잘사는 집안의 딸이라 여겨 미인으로 대접받는 시대였다. 이 그림은 <모피를 걸친 여인>인데 37세 연하의 두 번째 부인이 모델이다. 루벤스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표작이다. 거의 벌거벗은채 어깨를 휘감은 모피만 걸치고 진홍빛의 붉은 카펫 위에 서 있는 그녀는 막 욕조에서 나오거나 욕조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를 흉내낸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무거운 모피를 들어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있는 여인의 손과 홍조 띤 얼굴은 에로틱한 모습이다. 티치아노의 <모피를 입은 소녀의 초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으로나 봤을 때는 그리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루벤스의 <자화상>으로 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통풍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페인 귀족풍의 의상을 입고 있으며 가장 격조 높은 자화상으로 여겨진다. 왕이나 통치자들과 능숙하게 교제하는 귀족의 이미지를 남기고 싶었나보다. 배경과 옷등을 검게 처리하고 얼굴과 손 등만 밝게 부각되는 색채의 전형을 볼 수 있다.

<시거의 공명> 피터 폴 루벤스

죽은 적들이 승리한 지휘관의 발치에 누워 있다.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가 월계수 화환으로 승리자를 왕위에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그는 번개 뭉치를 들고 뒤에서 덕의 의인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루벤스는 이 그림을 자신의 초기 작품 중 하나에 기초했다. 1613년 카셀, 겔데갈리 알테 마이스터를 약간 변화시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콩코드"의 도움으로 "디스코드"를 물리친 승자의 대관식 대신에, 우리는 덕이 뛰어난 승자의 대관식을 가지고 있다.

<카르디날린판트 페르디난트(1609-1641)>. 피터 폴 루벤스.

이 그림은 원래 1635년(cf) 앤트워프에 입성하면서 추기경-인판테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페르디난트 아치를 장식했다.,제1기, 제2기 스페인의 필립 4세의 동생이었던 페르디난트는 1619년 톨레도의 아치 주교와 추기경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재능은 군사적인 것이었다. 스페인 군대의 지휘관으로서 그는 30년 전쟁에 참여하여 카톨릭 측을 위해 노르딩겐 전투에서 승리했다.

<성가족> 피터 폴 루벤스. 1630년.

원래 이 두 패널(현재 연결되어 있음)은 일데폰소 알타르(Inv)의 두 개의 외측 패널이었다. 네덜란드의 섭정인 인판타 이사벨라 클라라 유제니아가 브뤼셀의 쿠덴베르크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 의뢰한 것이다. 성가족은 어린 소년 세인트의 방문응 받고 있다. 침례자 요한과 그의 부모, 제단의 내부 패널의 높이가 높은 신성한 영역과는 달리, 이것은 거의 지구상의 가족 목가다.

루벤스의 <성 일데폰소의 제단화>다. 플랑드르 황녀 이사벨라가 주문한 이 제단화는 브뤼셀의 산 자코모교회의 상모 마리아에게 헌정되었다. 제단화의 양 옆에는 그녀의 남편이자 고인이 된 알베르토대공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들 대공 부부는 각각 로바니오와 알제르트 성인과 헝가리의 엘리사벳 성녀의 인도로 성모 마리아에게 경의를 표한다. 가운데 그림의 주인공인 일데폰소 성인은 7세기 톨레도 출신의 스페인 주교로 전설에 따르면 12월 대성당 제단에 초자연적 근원의 신비한 빛이 쏟아져 신자들이 놀라 도망했는데 주교는 거기서 성인들에 둘러 싸인 옥좌에 앉아 있는 성모를 보고 그동안 성모를 동정녀라는 교리를 지키기 위해 겪은 호된 시련의 치하로 천상의 선물인 귀한 미사복을 받았다는 전설을 그린 것이다.

피터 폴 루벤스의 ‘두 천사와 함께 있는 아기 예수와 세례자 요한’에는 네 아기가 등장하고 있다. 이 작품에는 천사 같은 아기와 아기 같은 천사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주변에는 어린양과 먹음직한 과일이 묘사돼 있다. 그리스도교의 전설에 의하면 세례자 요한은 아기였을 때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가서 아기 예수를 만났다고 한다. 작가는 아기 예수와 세례자 요한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작품의 가운데 있는 아기 예수는 고개를 돌려 세례자 요한을 바라보고 있다. 예수는 한 손으로 천사가 안고 있는 어린양의 목을 쓰다듬고 있다. 이것은 아기 예수가 앞으로 인류 구원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양으로 봉헌할 것임을 알려준다. 예수의 무릎에 걸쳐진 흰옷도 십자가 위에서 벌거벗긴 채로 매달려 희생될 것임을 미리 보여준다.
붉은 천위에 비스듬히 앉은 세례자 요한은 한 손을 내밀어 아기 예수의 볼을 조심스럽게 만지고 있다. 요한은 자기의 눈앞에 있는 아기가 바로 구세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조심스러운 손길로 그의 볼에 손을 갖다 대고 있다. 붉은 천은 세례자 요한이 장차 구세주의 선구자로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다가 희생되리라는 것을 알려 준다.
두 명의 천사는 아기 예수와 세례자 요한의 만남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기 예수가 장차 구세주로서 죄와 죽음에 사로잡힌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속죄의 희생 제물로 봉헌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한 천사가 안고 있는 어린 양뿐만 아니라 다른 천사가 잡고 있는 포도 덩굴도 인류 구원을 위한 예수의 수난과 희생을 상징한다.
주로 성화들이 많았는데 아기 천사들도 포동포동하니 귀엽다. 세례요한과 천사들과 함께 있는 그리스도의 모습이다.

<남자의 초상화> 안소니 반 다이크 . 1620년.

이 작품은 오랫동안 화가 폴 드 보스의 초상화로 여겨졌다. 그러나 그림이 끝난 후 그림의 그 자체로, 현재 뮌스터 시립 박물관에서 시터는 화가 얀 보크호스트로 확인된다. 초상화는 18세기에 잘려졌고 원래 귀족 지위를 상징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부속품인 칼을 들고 있는 남자를 보여 주었다.두 화가 모두 타이틀을 차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식별은 모두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