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미술관/런던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갤러리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

boriburuuu 2020. 11. 25. 18:11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다. 성모 마리아의 수태 중 두번째 작품으로 1508년경 밀라노의 산 프란체스코 그란데 예배당을 위해 제작되었다. 20년 앞서 그린 같은 작품이 루부르에 있다. 이 작품에서 다빈치는 상아빛 유약을 바른 둣 매끈한 피부 등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전작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명암 처리와 더 위대한 조형적 생명력을 불어 넣었고 수많은 명작들이 이를 모방하게 된다. 또한 매혹적인 풍광 처리가 루부르의 작품과 차별성이 있다.

역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성 안나와 성 요한과 함께한 성모자>이다. 1500-1505년. 이 갤러리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귀중한 작품 중 하나로 덧붙인 여덟 장의 종이로 이루어져 있지만 하나의 판, 또는 벽에 작업한 것처럼 매우 자연스럽다. 이 그림은 어떤 목적을 갖고 그려진 것이 아니라고 추정되며 인물의 윤곽선이 갈라지거나 구멍 난 곳 없이 완전하다. 이 초상을 특이하게도 14세기 피렌체 화가들의 주 테마인 '성 안나와 성모자', '성모자와 세례 요한'을 결합시켰고 피라미드 구조로 인물을 그렸다. 성 안나의 발 부분은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데 손발을 그리는데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예수는 성 요한에게 축복을 베풀기 위해 몸을 내밀고 손을 뻗고 있으며 선으로 소묘한 인물들의 형체가 퍼지면서 희미해짐과 동시에 경이로운 시적 효과가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1962년 한 관람객이 칼로 그림을 찢는가하면 1987년 광적인 관객이 권총으로 그림을 훼손하기도 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프랑스코 나폴레타노?)의 준회원의 <비엘을 갖고 녹색옷을 입은 천사>다. 1490년.  이 천사는 밀라노의 산 프란체스코 그란데 교회를 위해 만들어진 정교한 페인트칠과 조각된 제단의 일부였다. 제단의 주요 이미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바위의 성모'였으며, 국립 미술관 소장품이기도 했다. 이 천사는 덩굴, 일종의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으며, 그 쌍은 레오나르도의 이미지 위에 서 있는 성모 마리아의 조각품을 둘러쌌을 것이다. 누가 그렸는지 확신할 수 없다. 그것은 레오나르도의 회화 스타일을 숭배하는 프랑스코 나폴레타노라는 예술가일 수 있다. 그는 위임받은 예술가가 사망한 후 개입했다. 여기서 그는 레오나르도가 빛과 그림자와 흐릿한 윤곽을 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모방하며, 특히 천사의 얼굴에 부드럽고 섬세한 특징의 효과를 만들어낸다. 천사는 음악에 빠져 있고, 레오나르도의 그림처럼 전반적인 분위기는 가라앉는다.

라파엘로의 <기사의 꿈>이다.  1504년. 

그림의 주제는 <스키피오네의 꿈>의 내용으로 보이는데 스키피오는 로마의 전쟁 영웅인데 월계수 아래에서 잠든 후 꿈에서 권력과 쾌락 중 한가지를 선택하게 된다. 수수한 옷을 입고 두건을 쓰고 손에 검과 착을 든 여인은 존엄과 남성적인 삶을 상징한다. 화려한 옷차림에 현세의 즐거움을 뜻하는 은매화가지를 내밀고 있는 여인이 있다. 이 그림은 외관상 간결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각 인물과 배경의 구조도 자연스럽고 그안에서 미묘한 운율의 높낮이와 정교함이 평형을 이루고 있다.

라파엘로의 <율리우스 2세의 초상>이다. 1511-1512년. 

라파엘로는 전혀 과시하지 않으면서 완벽한 형상과 구성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뛰어난 모사력으로 실제 인물을 표현했다. 공개된후 많은 찬사를 받았고 많은 모방작을 낳았다. (티치아노 등) 이시기 교황은 반대파들이 일으킨 사건들로 인해 근심의 표시로 수염을 기르고 있었는데 의자 팔걸이를 가슴 쪽으로 꽉 잡고 있는 왼손 등에서 그의 고집스러운 성품을 알 수 있다. 권력의 힘이 부담스러워진 교황의 얼굴은 노쇠하고 피곤한 것처럼 보인다. 가벼운 색감의 배경을 바탕으로 놓인 의자에 술 장식이 달려있는데 금실을 섞어 짠 것으로 원천적인 권력을 가진 옥좌의 상징이다. 오른손에는 공적 성격을 가진 반지를 끼고 있으며 의식용 손수건을 꼭 쥐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을 택함으로써 보는이와 자신의 심리적, 육체적 거리를 좁히고 있다. 의자 등받이 양쪽 끝의 도토리 모양 장식은 교황의 가문인 로베레 가문의 상징이다.

라파엘로의 <안시데이의 성모>다. 1505년. 

세례요한과 주교관을 쓴 바리의 성 니콜라, 뒤로는 전원의 목장에 둘러싸인 성모자를 표현한 이 제단화는 안시데이 가문이 페루자의 성 피오렌조 성당에 봉헌하고자 의뢰했다.  라파엘로가 잠시 페루자에 돌아와 있었던 1505년경에 안성된 것으로 보이며 제단의 세 폭 제단화 중 하나인 <세례요한의 설교>도 아래에 있다. 옥좌 등받이의 머리장식 부분은 페루자풍을 다시 부활시킨 것으로 제단 위에 돌로 지붕을 덮음으로써 바닥에서 높이 솟은 옥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아름다운 색감에 배경과 원근법을 주고 있다. 왼편의 세례요한은 주름이 잡힌 붉은 천을 감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의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요한의 십자가는 가늘고 우아한 인체의 형상을 보여주는데 선처럼 보이며 기본 요소인 빛을 통과시키고 있다. 성모는 무릎 위에 책을 펼치고 손은 앞을 향하고 있는데 그림의 색감과 자연주의 특징은 페루자에서 교육받은 기법이다. 문위기를 통제하는 공간 측정, 정확한 건축학적 요소에 맑은 색조가 나뉘어 사용되었다. 페루자 성당 예배당의 신성한 주제와 균형적 구조가 원본 그대로 보존된 작품이다.

라파엘로의 <세레요한의 설교>다.  1505년. 

이 그림은 페루자의 피오렌조 안시데이 예배당을 위한 라파엘의 제단 조각의 프레델라(기초)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면이다. 제단 '안시데이 마돈나'의 메인 패널이 위의 작품이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선구자로 나타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한다 (루크 3 : 1-17). 그는 그의 전통적인 낙타 가죽 의상으로 식별 될 수 있니다. 그는 붉은 맨틀 아래에서 입고 왼손에 있는 얇은 갈대 십자가로 나타난다. 그는 그리스도의 도래를 언급하며 천국을 가리킨다. 제단이 온전했을 때, 그는 또한 유아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위의 메인 패널에서 똑같이 차려 입은 침례교도를 가리키고 있었을 것이다. 

라파엘로의 <십자가형>이다. 1502-1503년. 

이 제단은 라파엘의 초기 작품 중 하나이다. 그것은 울 상인과 은행가인 도메니코 가바리가 움브리아의 성 도메니코교회의 성 제롬 예배당을 위해 의뢰했다. 그리스도의 몸은 십자가에 매달려 있다. 두 천사는 양쪽의 섬세한 구름 조각에 균형을 잡고, 그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황금빛 찰리스로 모아 아래 제단에서 미사 중에 와인을 대접할 사람들을 연상시킨다. 태양과 달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동시에 일식을 상징하는 하늘에 동시에 나타난다. 성 제롬과 막달라 마리아는 십자가 옆에 나타나 경건하고 연민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올려다 본다. 애도를 표하기 위해 자줏빛 검은 옷을 입은 성모는 십자가의 왼쪽에 서 있고, 복음 전도자 요한은 오른쪽에 서 있다. 그들은 둘 다 관람자를 보고 슬픔에 빠져 손을 비틀었다. 

라파엘로의 <세례요한과 함께 있는 성모자>다.   1509-1510년. 

이 작은 그림에서 라파엘은 그리스도의가 전통적으로 신의 사랑과 열정(그리스도의 고문과 십자가)을 상징하는 카네이션을 그의 사촌 요한의 손에서 가져가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아이들의 손 사이의 공간은 그림의 세심한 기하학의 중심이며, 그리스도가 인류를 위한 미래의 희생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순간을 강조한다. 성모님은 우울한 생각에 잠긴 듯하다. 어쩌면 그녀는 아이들의 운명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그림은 라파엘이 교황청에 있는 방들, 소위 스탠즈를 그리면서 동시에 제작한 여러 중소 마돈나 중 하나이다. 그것은 아마도 누가 그것을 의뢰했는지는 모르지만, 사적인 헌신을 위해 교황청의 일원을 위해 만들어졌을 것이다.

라파엘로의 <핑크의 마돈나('라 마돈나 데이 가로파니') >다. 1506-7년.  이 그림에서 라파엘은 성모와 아이의 친숙한 주제를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변형시킨다. 이 그림은 더 이상 이전 예술가들의 그림에서처럼 뻣뻣하고 형식적으로 포즈를 취하지 않고, 어린 어머니와 그녀의 아이 사이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부드러운 감정을 보여준다. 이 두 사람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궁전의 침실에 앉아 있으며, 신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열정(그의 고문과 십자가형)을 상징하는 카네이션을 교환한다. 이 작은 그림은 기도와 사색을 위해 손에 쥐어지려는 의도였을지도 모른다. 1520년대 초의 원고 재고에 따르면 '페루지아의 수녀인 마달레나 데글리 오디'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베누아 마돈나를 자유롭게 원작으로 하고 있다. 1세기 이상 사본으로 여겨졌지만 1991년 라파엘의 원작으로 재발견되었다. 

라파엘로의 <알락산드리아의 성 개서린>이다.  1507년.  4세기 공주인 알렉산드리아의 캐서린은 기독교로 개종했고 비전에서 그리스도와 신비한 결혼을 했다. 그녀가 신앙을 포기하지 않을 때, 막센티우스 황제는 그녀가 뾰족한 바퀴에 묶여 고문을 당하여 죽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천둥소리가 그녀를 해치기 전에 바퀴를 파괴했다. 캐서린은 참수되었다. 라파엘은 성자의 신앙의 선견지명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고, 한 손을 가슴에 얹고 입술을 벌린 채, 하늘을 향해 하늘을 바라보는 신성한 황홀경의 순간, 구름 속의 황금빛 휴식을 포착했다. 전경에는 민들레 종자 머리가 있다. 민들레는 종종 네덜란드와 독일 그림에서 기독교의 슬픔과 열정(기독교의 고문과 십자가형)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성자의 비틀린 자세는 페루지노의 그림의 정적인 은혜, 레오나르도의 역동적인 구성, 미켈란젤로의 인물들의 기념비성에 대한 라파엘의 연구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