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태국

매홍쏜으로 가서 시가지를 돌아보

boriburuuu 2016. 3. 7. 01:36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났다. 아침도 일찍(06:00) 먹었는데, 어제와 같이 만족할 수준이었다. 치앙마이에서 빠이를 거쳐 매홍쏜으로 가는 길이 험한지 버스로 가지 않고 승합차 4대로 갔다.

 

 태국 북부는 라오스 북부와 같이 큰 산을 넘어야 하는데, 아직 터널이 뚫리지 않아서 지형을 따라 빙글빙글 돌아가야 했다. 마치 옛날 국도로 대관령을 넘는 것과 같다고 할까. 나는 평소 멀미를 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지만, 일행들에게 멀미 방지 약을 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치앙마이를 출발(08:30)해 산을 넘어 7부 능선쯤에 있는 태국 군경합동검문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오면서 길이 좀 복잡하다고 생각했는데 국제 싸이클 대회가 있어 우리나라 선수들도 참여하고 있었다. 우리랑 같은 호텔에 있게 되어 화이팅을 외쳐 주었다. 호텔에는 힌두식 나무조각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빠이에 가기 전 산 중턱에 있는 군경합동검문소 풍경 1>

 

<빠이에 가기 전 산 중턱에 있는 군경합동검문소 풍경 2>

 

<빠이에 가기 전 산 중턱에 있는 군경합동검문소 풍경 3>

 

<빠이에 가기 전 산 중턱에 있는 군경합동검문소 풍경 4>

 

<빠이에 가기 전 산 중턱에 있는 군경합동검문소 풍경 5>


 일행은 빠이의 주유소에 도착(11:40)했다. 라오스와 마찬가지로 태국도 주유소가 휴게소 역할을 대신 해주고 있었다. 여기에서 점심을 먹고 13시에 매홍쏜으로 출발한다고 했다.

<점심을 먹은 빠이의 식당>

 

<주유소 옆 세분일레븐에 있는 공중 전화기>

 


  일행은 다시 꼬불꼬불한 고개를 넘어 오늘의 목적지인 매홍쏜의 임페리얼호텔(Imperial Hotel)에 도착(15:15)했다.

 

 매홍쏜(Mae Hong Son)은 태국 최북단에 위치한 변방지역으로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과 계곡으로 인해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45도 이상의 경사를 이룬 산이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우거진 산림과 고원의 호수 가 있어 “태국의 스위스”라는 그럴듯한 별명도 갖고 있다.

 

 일행은 가방을 정리하고 방에서 쉬다가 승합차를 타고(16:00) 매홍쏜 시내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갔다. 식재료와 야채 및 향신료 등을 팔고 있었는데, 주변마을의 산악 민족들 중에도 직접 만든 기념품을 팔기도 했다.

<매홍쏜에서 제일 큰  재래시장 풍경 1>

 




<매홍쏜에서 제일 큰  재래시장 풍경 4>

시장을 돌며 계피가 있나 묻다가 밖으로 나가 백화점까지 가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물건을 사지 않았어도 에어컨이 나오는 환경이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