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술관/구겐하임 미술관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

boriburuuu 2020. 12. 20. 16:50

지하철을 타고 좀 헤메는 바람에 한참 뒤에 줄을 서게 되었다. 그래도 무료 입장이니 참을만하다.

달팽이를 연상케 하는 구겐하임 미술관이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설계로 1959년 문을 연 구겐하임 미술관은 건물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흡인력을 자랑한다. 나선형 구조로 설계된 이 미술관을 보기 위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이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구겐하임은 랜드마크로서 문화 시설의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 천장이다. 라이트는 고대 바빌로니아 피라미드 사원인 지구라트를 모방한 미술관을 창안해냈다. 기존 미술관의 디자인 관행을 깨뜨린 획기적인 콘셉트였다

 

 

바실리 칸딘스키의 <푸른 산〉은 대담한 구도가 인상적이다. 좌우 양측에 균형을 맞춰 그려져 있는 나무는 하늘을 덮을 만큼 크다. 특히 가운데에 피라미드형의 푸른 산 아래로 마치 하늘을 향하여 질주하는 듯한 군마의 역동적인 형태가 눈길을 끈다. 크고 작은 점들로 그려진, 이른바 색점묘법의 기법과 칸딘스키 특유의 강렬한 원색 대비가 러시아 민속예술을 떠올리게 한다.

파블로 피카소의 <검은 만틸라를 든 페르난데 >다. 1905년.

파블로 피카소의 <7월 14일>이다. 1901년.

앙리 루소의 <포병>이다. 1893-1895년.

폴 고갱의 <바닐라 숲에서 인간과 말 >이다. 1891년.

폴 고갱의 <헤이어 마이 >다. 1891년.

클로드 모네의 <산조르지오 마그지오레에서 본 팔라조 두칼레 생조지 마주르의 『파레 두칼 부』 >다. 1908년.

폴 세잔의 <정물>이다.

 

 

파블로 피카소의 <금발의 여인>이다. 1931년.

파블로 피카소의 <다림질하는 여인>이다.

파블로 피카소의 <물랑 드 라 갈레트>다. 스페인 풍경의 황갈색조가 아닌, 반 고흐풍의 강렬한 색채를 엿볼 수 있는 청색 시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데 피카소 작품 같지가 않다. 〈물랭 드 라 갈레트〉는 당시 몽마르트에 있었던 무도회장이다. 일요일 오후가 되면 파리의 젊은 연인들이 모여 햇빛을 받으며 춤과 수다를 즐기던 장소로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주제와 비슷하다. 그림을 보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신변잡기를 주제로 왁자지껄 떠들고 끈적거리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연인들의 유희가 느껴진다.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가 부드러운 붓놀림, 뭉그러진 윤곽선, 색채의 화려함 등 인상주의 화풍에 충실한 반면에 피카소의 작품은 날카로우면서도 칙칙한 분위기가 로트렉의 〈물랭 드 라 갈레트〉를 연상케 한다.

에두아르 마네의 <거울 앞에서>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살롱에서>다. 1893년.

에드가 드가의 <그린과 블루의 옷을 입을 발레리나들>이다. 1903년.

에드가 드가의왼쪽은 <팔을 들고 앞으로 움직이는 댄서>이고 가운데는 <스페인 댄서>이고 오른쪽은 <왼쪽을 닦는 앉아 있는 여인>이다.

 

 

 

 

 

 

 

 

 

 

 

 

 

 

 

 

 

 

 

콘스탄틴 브란쿠시의 <더 미라클. 기적>이다. 1930-193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