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독일 바이에른 지방

퓌센 백조의 성과 시가지 둘러보기

boriburuuu 2023. 6. 13. 16:46

 

퓌센은 여러차례 가 봤지만 패키지로 간지라 자유여행은 처음이었다.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백조의 성으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러 갔다. 호엔슈방가우성 앞에서 내려 버스정류장까지는 100미터쯤 올라가야해서 좀 헤메다가 무사히 버스를 탔는데 버스요금이 3유로로 (편도) 올랐다. 1.8유로였는데 물가인상이 심각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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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내려서 버스타러 가는길에 있는 숙소, 레스토랑들을 보니 오버암머가우가 생각났다.

호엔슈빙가우성이다.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언 2세가 지은 성으로 그의 아들인 루드비히 2세가 어린 시절 살았던 곳이다. 루드비히 2세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이 건축되는 동안 이 곳 테라스에서 망원경으로 건축상황을 감시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백조의 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인 마리엔다리 까지 올라갔다.

조금 걸어 다리에 도착했고 성을 보았는데 자난번 왔을 때는 공사중이라 아쉬웠는데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여행하고 있는 한국인 모녀를 만나 그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사진 한 컷을 부탁해 인증샷을 남긴다.

이 다리는 철재이고 후대에 만들어진 것 같아 보이지만 루드비히 2세가 전망대 목적으로 다리를 만들고 자신의 어머니 이름을 따 마리엔

(마리아)다리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지금의 다리는 안전 보강을 위해 철재로 튼튼하게 만들어 위험하진 않으나 아래를 보면 상당히 아찔하다.

이번엔 다리를 건너 등산을 좀 해보기로 했다. 조금 올라가니 성을 볼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나무 사이로 철재 다리가 살짝 보인다.

조금 더 등산로를 걷고 싶었으나 샌들을 신고 간 터라 산길을 길게 걷기가 좀 그래서 부득이 발길을 돌렸다. 다음에 여길 다시 온다면 ...

다리 아래를 보니 2개의 작은 폭포가 흐르고 있다. 한 컷에는 다 담기질 않는군.

멀리 알프호수가 보인다. 높은 산을 병풍 삼아 잔잔하게 흐르는 호수가 참 아름답다. 호엔슈빙가우성은 거의 보이지가 않는다. 날씨가 흠

내려갈 때는 버스를 타지 않고 풍경을 보며 걷기로 했다. 조금 내려가자니 성의 모습이 가깝게 보인다. 성의 정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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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동네 모습이 환상적이다. 들판과 호수와 마을이 어우러져 동화속의 마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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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걸어내려와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버스를타고 역보다 한 정거장 전인 퓌센 성앞에서 내렸다. 항상 성하고 호수만 보고 갔었는데 퓌센 시내도 예쁘다고 해서 이번에는 좀 보고 싶었다. 복원된 듯 싶은 깔끔한 성벽과 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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