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독일 바이에른 지방

레겐스부르크 둘러보기

boriburuuu 2023. 6. 13. 18:56

 

겐부르크초입부터 꽃들이 반겨주어 기분이 좋아졌다. 10여분을 걸어 성 엠머람 교회를 먼저 보기로하고 길을 재촉한다. 교통권이 있어도 유럽 도시들은 버스나 트램을 이용하기가 참 어중간하다.

벽면에 레겐스부르크의 대표적 인물들을 벽화로 그려놓았다.

이런, 유럽은 항상 공사중이고 이 교회의 첨탑도 한참 공사중이다.

성 엠머람 수도원이다. 순교자들의 무덤을 위해 739년에 지어졌다. 로마 제국 시절 성자 엠머람이 이곳에 묻혔다고 한다.

교회 내부로 들어가니 오랜 세월동안 축적된 화려한 성화, 제단 천장화등이 교회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특히 이 화려한 실내는 1733년 독일 바로크의 대표 주자인 아잠 형제가 압도적인 예술미의 결정체를 만든 것이다.

 

뒤편의 파이프 오르간도 압권이다.

투론과 탁시스 궁전이다. 투론과 탁시스 가문은 1500년대부터 바이에른 지역을 기반으로 우편 사업 독점권을 받아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나 그 권한을 내놓으면서 그 보상으로 이 궁전을 받았다고 한다. 내부는 화려한 보석 컬렉션이 있고 가이드투어로 볼 수 있다는데 시간 관계로 패스했다.

오래된 도시답게 로마 시대부터 만들어진 성벽과 문이 존재한다.

 

공사중이어서 안타까웠던 성 엠머람 수도원을 뒤로하고 가자니 멀리 노이파르 교회의 첨탑이 보인다.

노이파르 광장에 있는 노이파르교회는 깔끔하고 단정해보인다. 오른쪽은 레겐스부르크 대성당이다. 역시 안타깝게도 우측 첨탑은 보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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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년부터 250년 이상의 공사기간이 소요된 고딕양식의 대성당으로 정교한과 웅장함은 쾰른 대성당에 뒤지지 않을 정도다 . 공사중이 접을 감안해도 조각의 정교함과 예술성이 돋보인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대형 십자가와 기도하고 있는주교님이 보이고 높은 고딕천장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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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돌다리가 보인다.

고대 로마제국의 성벽 출입문인 포르타 프라에토리아다. 건축 연도는 179년으로 추정된다. 2000년 가까운 유적인데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성벽의 일부분은 유독 검게 그을려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슈타이네른 다리다. 직역하면 '돌다리'라는 뜻인데 로마 다리는 아니고 1146년 지어진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다리로 꼽힌다. 도나우 강물이 거세서 돌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당시 기술로 100미터 이상의 긴 다리를 건설했다는 것도 놀라운데 현재까지 약간의 보수를 하긴하지만 그냥 유지되고 있어 그 튼튼함과 견고함은 놀랍다.

알록달록한 성문이다.

생긴 모습은 로마다리와 비슷하다.

중간쯤에서 바라본 다리 출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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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중간에 조각도 있다.

 

 

성 망 교회에 가 보았다. 정식 명칭은 성 안드레아와 망 교회지만 성 망 교회로 줄여 부른다. 내부는 로코코양식으로 매우 화려하고 아기자기하다. 특히 중앙 제단의 예술성이 매우 뚸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으로 가기 위해 다시 다리를 건너면서 아쉬워서 다시 사진을 찍어본다.

어린 다윗과 골리앗의 모습이다. 돌팔매를 하기 직전의 모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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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시청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1663년부터 1806년까지 신성 로마제국의 제국회의가 열렸다고 한다. 사실상 150여년간 제국의 수도였던 것이다. 당시 제국회의가 열렸던 장소는 가이드투어를 통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오른쪽 첨텁 건물이 구시청사다.

가는 길에 독특한 갤러리가 있어 잠시 들어가본다. 여인의 모습이 아름답다.

하이트 광장이다. 구시가지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신 계량소, 톤 다트머 궁전, 황금 십자가 등 역사적인 건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