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독일 바이에른 지방

나치의 수도 뉘른베르크 2

boriburuuu 2023. 6. 13. 19:21

 

뒤러의 동상이 서 있다.

하프 팀버 방식의 목조 건물들이 드디어 보인다. 남부는 건축양식이 전혀 달랐는데.

카이저성의 모습이 보인다.

뒤러 하우스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났다. 독일 르네상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화가 알블레히트 뒤러가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나고 사망했는데 그가 생을 마첼 때까지 20여년간 살았던 목조 주택은 뒤러 박물관이 되었다. 당시 생활 모습과 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성을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본 집들의 모습이 예뻐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된다.

드디어 성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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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로마 제국의 제국도시인 뉘른베르크에서 황제의 거성으로 건축한 곳으로 도시 방어 요새를 겸했기 때문에 가장 높은 언덕 위에 견고한 성벽과 육중한 성탑을 만들었다.

성의 본관은 박물관으로 황제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우물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높은 곳에 있어 전망대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암벽 바위 언덕 위에 지어진 성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가는 길에 예쁜 그림들이 있는 갤러리를 보고 들어가 잠시 살펴보았다.

 

사형 집행인의 다리에 가 보았다.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자리에는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어 양해를 구하고 급하게 한장 찍었다. 다리 옆의 건물은 와인저장고<지금은 기숙사로 사용>라고 한다.

1457년 만들어진 이 다리는 특이하게 지붕이 덮여 있어 외부에서는 다리 내부가 보이질 않는다. 우리도 옛날 사형 집행인을 '망나니'라 부르며 천시했듯 여기도 마찬가지여서 그들이 사형집행장으로 갈 때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런 다리를 만든 것이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페그니츠 강의 또 다른 다리다. 이 날은 날씨가 정말 좋아 기분이 좋아졌다.

 

사형 집행인의 다리이다. 이쪽에서 보니 루체른의 카펠교가 생각난다.

인권의 길 앞쪽이다.

맡겨 놓은 짐을 찾아 방안에 들여 놓고 다시 길을 나섰다. 이번엔 버스를 타고 나치전당 재회장을 찾았다.

바깥에서 봤을 때는 우중충한 회색빛 건물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거대한 타원형 건물이었다. 히틀러는 거대한 제국을 꿈꿨다. 그래서 로마의 콜롯세움보다 크고 웅장한 대회장을 원했고 나치의 수도 뉘른베르크에 세우려 했으나 나치의 패망으로 완성되지 못했다.

미완성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 전당 대회장 내부에는 나치 시대 폭력의 자료를 여과 없이 공개하는 기록의 전당이 있다. 독일인들은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지 않고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한다. 그것이 일본과의 가장 큰 차이다.

 

바깥으로 나와보니 거대한 공원이다.

 

버스를 타기 위해 끝도 없이 이어진 공원의 길을 걸어본다.

호스텔로 가는 다리를 건넌다.

뉘른베르크는 하루만 잡은 것이 좀 후회되었다. 다음날이 있지만 밤베르크 등을 볼 계획이라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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