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미국 서부

제 19일 (10.09)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전망대

boriburuuu 2025. 6. 4. 15:17

이스트림에서 나가서 사우스림으로 입장하는 건줄 알았는데 입장했으니 사우스림으로 가면 된다는 답변이다. 사우스림쪽은 차량이 많아 방문자 센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을 타고 돌아보게 되어 있었다. 

여기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다. 

먼저 마더 포인트로 갔다. 그랜드캐년 3대 뷰 포인트 중 한 곳으로 절벽 위에 전망대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대부분의 패키지가 이곳을 찾는다.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어색하다. 미국 국립공원은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는 것이 1순위라 케이블카나 난간 등 자연을 해치는 것들이 거의 전무하다. 때문에 무리하게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추락사가 끊이지 않지만 모든 안전은 자신의 책임이다. 

마더 포인트는 어머니가 아니라 이 사람 떼문에 이름 붙여졋다. 

파월포인트다. 1869년 보트를 차고 그랜드캐니언 협곡을 통과하는 콜로라도 강을 일주한 존 파월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퇴적 작용으로 쌓인 지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야바파이 포인트다. 마더 포인트에서 서쪽으로 1킬로 떨어져 있고 막물관이 있어 그랜드캐니언의 역사, 화석, 축소 모델 등을 사진을 통해 지질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시간상 문을 닫아 보진 못했다. 

일몰을 보기 좋다는 호피 포인트에서 기다리면서 한 여자분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가겠다고 하니 15분만 기다리면 일몰인데 하면서 잡던 생각이 난다. 1시간 떨어져 있는 플래그 스태프에 숙소를 정해놔서 마음이 급해서였다. 

이날 일몰은 좋았는데. 주차장에서 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