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쏟아진 비는 새벽이 되도 그칠줄을 몰랐고 우린 일치감치 일출을 포기하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늦잠을 자기로 했다. 택시 운전사는 아침에 오긴 했으나 비 때문에 포기하고 돌아갔다. 드디어 비는 멈췄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밥은 커녕 차 한잔도 마실수가 없었는데 이곳 사람들도 언제 복구가 될지 마냥 기다리고 있어 8시 반차를 타고 쿤밍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갈때는 차비가 50원씩이다. 차표를 주는 것도 아니고 운전수 마음인 것 같았다. 쿤밍에 도착해서는 지하철을 타보기로했다. 우리 숙소가 지하철역 바로 앞이어서 한번에 올 수 있었고 우린 다시 시장으로 가서 쇼핑 삼매경에 빠졌다.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기도하고 장을 봐가지고 숙소로 돌아가 쉬었는데 여행중 이렇게 여유가 있기는 또 처음이라 이상하기도 했지만 노닥노닥하는 재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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