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랑스

2016년 5월 6일 엑상 프로방스 탐방

boriburuuu 2017. 2. 16. 23:17

엑상프로방스는 마르세유 북쪽 28km 지점에 있다. 석회 탄산수소염을 함유한 광천은 로마 시대부터 유명하며, 13~15세기는 프로방스 백작령의 주도였다. 상공업의 중심지이며 대교구청·법원 등이 있으며, 여름에는 유명한 음악제가 열린다고 한다. 13세기에 건립된 생소베 대성당, 그라네 박물관 등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았다.

<분수와 물의 도시 엑상 프로방스>

<세잔과 함께>





































.













<쌩소베성당 외관>




































폴 세잔 아뜰리에에 갔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5번 버스로 이동 아뜰리에 세잔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는데 우린 구경도 할겸 걸어서 갔다.. 프랑스 화가 폴 세잔(1839~1906)이 실제로 작업했던 공간을 보존하고 있는 2층 건물의 박물관으로 이 지역은 중세시대부터 프로방스 지방의 상업과 예술, 교육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며 세잔은 초기에는 인상파 운동에 포함되었던 작가이기도 했으나 이후 구도와 형상을 단순화시킨 자신만의 화풍을 발전시켜 야수파와 입체파에 영향을 준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운다. 세잔이 인상파와 결별하고 고향인 엑상프로방스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게 된 시기가 1896년부터이며 4년 동안 작업에 골몰한 세잔은 1900년경부터 자신의 독특한 화풍을 알리게 되었다. 자연을 구형 •원통형 •원추형이라는 단순화한 입체로 형상화하는 그의 견해는 예술계에 새로운 충격이며 혁신이었고 세잔 아틀리에는 바로 이러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세잔의 예술이 시작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세잔의 죽음 후 그의 작업실의 존재는 사람들로부터 잊혀졌지만, 그의 작품 및 옷, 그림 도구 등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1921년 마르셀 프로방스가 그의 작업실이 위치한 건물을 사들였는데, 그는 세잔에 대한 존경의 의미이자 중요한 유물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업실이 있는 윗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자신은 아래층만 사용했고 작업실에는 관람객에게 세잔의 작업 모습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 도구를 비롯해 두개골, 사다리, 책상, 꽃병, 소파, 조각상, 십자가, 의자, 그릇, 선반, 옷장, 술병, 외투, 모자 등이 남아 있다. 그리고 건물 밖의 정원은 화가, 작가, 안무가, 음악가와 같은 다양한 방면의 예술가들이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펼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되고 있다. 산 위쪽으로도 올라가 보았는데 별건 없었다. 그냥 산책로?

<세잔의 아틀리에>









<세잔하면 사과?>

<우물>


<아틀리에 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