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스페인(2016.04.03-04.30)

25일차 4월 27일 까딸루냐음악당, 까딸루냐 광장, 람블라스거리, 보께리아시장,바르셀로네타해변

boriburuuu 2017. 2. 20. 19:23

오늘 낙랑은 한국으로 출발했고 영애가 피곤해해서 재란언니와 나는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 우리는 시내를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먼저 까딸루냐 음악당을 찾아갔다. 1908년에 지어진 이 음악당은 모더니즘 건축가이자 유명한 정치인인 도메네크 이 몬따네르의 대표작이란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로 내부는 가이드투어로만 가능하다. 지금은 클래식 음악 콘서트장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화려한 타일로 장식된 벽과 기둥은 놀랄만큼 아름답고 창조적이었다. 딸내미가 사오라는 가방 가게를 찾아다니기도 하고 한바퀴 돌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집 근처에 투우장이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동물학대라며 투우를 법으로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광객들에게 전망대 겸 시설을 관광지로 보여주는 곳도 있고 사용하지 않고 버려진 곳도 있었다.




<까딸류냐 음악당>












<집 근처의 투우장>


다시 마음을 다잡고 관광에 나섰다. 먼저 까딸루내 광장이다. 바르셀로나 시내의 중심으로 주변에 백화점, 사무실, 은행과 상점들이 즐비하다.

















광장 에서 항구까지 연결되는 1킬로의 플라타너스 가로수 거리를 람블라스 거리라 한다. 거리의 명칭은 아랍어인 '라므라'에 기원을 둔 것으로 '물이 흐른다.'는 뜻인데 본래 작은 하천이 있었는데 공사를 거쳐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그래서 바닥이 물결무늬인건가?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성당이 보여 들어가 보았다. 성화와 장식들이 현대적이었다.
















<몬세라뜨의 검은 마리아상도 있고>



<천정 돔의 내부 성화>


<가나의 혼인잔치겠지>

<오병이어의 기적>




<졸고 있는제자들>


<성모와 이사벨 여왕을 거의 동일시?>

<세례받는 예수님>

조금 더 가다보니 보께리아 시장이 온다. 과일 등 먹거리도 저렴하고 활기찬 분위기도 즐길 수 있고 여기 오니 우리나라 패키지팀도 만날 수 있었다. 잠깐 구경했는데 과일이나 음식도 정말 에쁘게 진열하고 있었다.



















아래로 쭉 내려가니 항구와 바르셀로네타 해변이 나왔다. 60m의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있는 동상이 여기도 있군. 스페인의 부는 콜롬버스 덕이라 거의 국부 수준이다. 1888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 때 세워진 콜럼버스 기념탑이다. 여름이었으면 해변에서 수영도 시도해 보고 갑판 너머 조명도 보며 즐겼을지 모르는데 날씨가 아쉽다.


항구에 요트도 많았으나 유감스럽게도 잔뜩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인데다 썰렁하기 그지없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4월의 스페인은 아니다. 항구에도 수준 높은 조각들이 놓여져 있다.











































딸이 숙제를 내준 밤비아놀라가방이 있는 상가 건물>


















저녁을 먹고 시내 반대편으로 산책을 나가보니 아름다운 조명이 켜져 있었다. 저 건물 이름은 무엇이며 뭐하는 건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