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2019 중국 운남성

제10일(2019.03.04) 다리로 이동 후 고성 탐방

boriburuuu 2019. 3. 28. 16:29

쿤밍에서 다리로 버스로 이동했다. 열차를 이용하면 편하고 저렴할텐데 음식을 해 먹어야하는 우리로서는 칼과 가위를 뺏기는 선택을 할 수는 없는터였다. 지난번 고성안에 숙소를 정해 택시를 타도 많이 헤멨기에 이번에는 고성 밖에 있는 숙소에 예약을 했는데도 조금 헤메서 긴장이 되었지만 무사히 체크인을 했다. 영어는 전혀 통하지 않는 숙소였지만 젊은이들이 친절해서 지내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체크인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다리는 중국의 프로방스라 불리운다. 8세기에 남조국이 250년간 지배했고 대리국이 300년간 번성하며 베트남 북부와 미얀마까지 세력을 확장했으며 남방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중계 무역이 발달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후이족의 이슬람 사원과 기독교 교회와 성당이 공존하고 있어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특히 다리고성은 1980년 마오쩌뚱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가장 먼저 배낭여행자들의 성지가 되었다. 서양인거리라는 뜻의 ‘양런제’라 부르는 푸싱루에 가면 수제 햄버거, 피자, 맥주등을 즐길 수 있다. 10세기 대리국의 성벽은 13세기 몽고에 의해 파괴되고 명 초기에 재건되었으나 훼손되어 1982년 복원한 모습인데 지난번에는 성벽에 오를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수리중이라 오를 수는 없었다.

 

 

 

 

 

 

 

 

 

 

 

 

 

 

 

 

 

 

 

 

 

 

 

 

 

 

 

 

 

 

 

 

 

 

 

이름 모를 사찰을 구경하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양런제( 양인가)이다. 서양인의 거리로 다리 고성에서 가장 번화했던 배낭 여행자들의 베이스 캠프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

 

 

 

 

가다보니 중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이는 모습이 보였다. 가만히 보니 진학 반배정을 하는듯하다. 벽면에 다양하게 교가의 악보가 그려져 있는데 잘은 모르겠다.

 

 

 

이번에는 런민루로 가 보았다. 양런제와 평행으로 놓인 이 거리는 오히려 양런제보다 더 화려하고 활기차 보였다. 각종 상가와 레스토랑, 기념품샵 등이 거리에 즐비하고 다들 예쁘게 꾸며 놓아 볼거리가 있었다. 지난번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던 기억만 나는데 비수기인지 조용해서 거니는 맛이 있었다.

 

 

 

 

 

 

 

 

 

 

과일을 많이 팔고 있었는데 처음 보는 것들도 있어 놀라웠다.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들렀던 호텔인데 역시 실내 장식이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