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2017.06.21-07.20)

17일 옛 수도원 건물, 요크셔 박물관, 요크 대성당(요크민스터)

boriburuuu 2019. 8. 15. 15:13

철도 박물관에서 나온 우리는 성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햇다. '요크의 역사는 잉글랜드의역사다'라는 조지6세의 말처럼 요크는 2000년의 긴 세월 동안 로마, 색슨, 데인, 노르만 등 수 많은 민족의 전쟁과 교류가 있었던 현장이었다. 1971년 로마인들이 지은 도시가 역사의 시초이며 요크라는 이름은 9세기에 이 지역을 제압한 바이킹이 붙인 '요빅'에서 비롯 되었다 한다. 


먼저 옛 수도원 건물을 보러 갔다. 대단히 큰 규모였겠구나 짐작이 되었는데 지금은 다 허물어져 뼈대만 바닥만 남아 있었고 옆에는 뮤지엄이 있었는데 요크셔에서 출토한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고 한다. 뮤지엄 가든은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어 주어 우리도 여기에서 점심을 먹었다.



<요크셔 박물관>


요크민스터를 향해 가다가 한 캐톨릭 성당을 만나 들어가 보았다. 



요크대성당에 갔다. 영국 최대의 고딕 양식이며 스테인드글라스는 중세의 것으로 세계 최대다. 웅장한 국교회 북부 본산답게 1220-1472년에 지어졌다. 처음 지어진 교회는 7세기 노섬브리아왕 에드윈이 세례를 받기 위해 목조로 만든 작은 건물이었단다. 내부 동쪽 벽에 높이 23m 폭이 9m인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는데 천지창조와 세상의 종말을 모티브로 했는데 수리 중이다(2020년 완성)떼어낸 스테인드글라스 일부는 케이스에 담겨 전시되고 있다. 서쪽의 창문은 끝부분이 하트여서 ‘요크셔의 하트’라 불린다. 가장 오래된 것은 북쪽 회랑의 중앙에 있는 1155년의 것이다. 남쪽 익랑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장미전쟁의 종결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튜더왕조의 장미가 그려져 있다. 장미전쟁의 종결을 기념해 끼워 넣은 원형의 장미창도 볼거리다. 13세기에 건설된 챕터 하우스는 회의실로 사용되던 방이고 . 세심한 장식의 천장에도 눈을 돌려보자. 중앙의 성가대 자리에는 5,300개의 파이프로 이루어진 오르간이 있다. 나선형 계단으로 올라가는 센트럴 타워가 있으며 지하의 언더크로프트에는 로마 시대의 유적이 있다. 







쳅터 하우스다. 천정부터 벽과 바닥까지 화려하고 정교하지 않은 곳이 없다. 한참 동안이나 바라보고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