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캐나다 동부

11일 켄싱턴 마켓,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야경

boriburuuu 2019. 8. 17. 13:12

이제 전차을 타보기로 했다. 505번 전차를 타고 켄싱턴 마켓으로 향했다.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시장인 이 마켓은 전형적인 유럽 분위기의 시장이었다. 큰 건물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로를 따라 제각각의 개성을 가진 상점들이 쭉 펼쳐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빵집, 치즈 가게 등 우리 눈에 독특해 보이는 식품들도 많고 해서 구경을 하다가 우린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많이 달지도 않고 깔끔한 맛이랄까?





























<아주 유명한 치즈 가게>



다음으로 간 곳은 요즘 한참 뜨고 있다는 토론토 남쪽에 있는 물 좋은 놀이 장소인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다. '양조 구역'이란 뜻의 이름처럼 애초에 술을 빚던 양조장이라는데 1832년 구더함과 웍스가 공동투자해 회사를 설립했고 아메리카 대륙 전체로 위스키를 수출하는 거대 기업이 되었단다. 그 후 앵조장은 없어지고 색다른 문화 공간이 만들어졌는데 개성 강한 카페와 레스토랑, 기프트 샵, 극장, 베이커리, 갤럴리 등이 많아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영화 ;시카고', '엑스맨'등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두번이나 방문했다.





















이 특이한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카페는 발자크 카페로 19세기 소설가 발자크가 단골로 다니던 프랑스의 카페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200년전의 카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고풍스럽다. 커피를 한 잔 마셔보고 싶었으나 밤이라 (오후에 마시면 잠을 잘 수 없음) 사진만 찍는 것으로 대신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