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캐나다 동부

13일 토론토 시청, 성삼위일체교회,온타리오 주 의사당,토론토대학

boriburuuu 2019. 8. 17. 13:25

오늘은 아침 일찍 시청에 가 보았다. 지난번 야경만 봐서 낮에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시청 뒷뜰에 처칠의 동상이 있다. 하긴 캐나다가 영연방이니 가능하기도 하겠다.



아름다운 구 시청과 주변 빌딩 숲이다.


아직 얼지도 분수가 나오지도 않아 잔잔한 물에 구 시청과 현 시청이 비쳐 반영이 아름답다. 



가까이에 있는 성삼위일체교회(홀리 트리니티)에 가 보았다. 높다란 빌딩 숲에 갇혀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1847년 지어졌으며 당시의 관례였던 좌석료(교인들의 좌석 요금)를 내지 않는 최초의 교회였다고 한다. 내부의 모습도 우아하고 아름다운데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1998년 호러 영화 '데드 링거'의 마지막 장면도 여기서 촬영했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서 보고 싶었으나 11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내부는 다시 와서 보았다.




온타리어 주 의사당에 가서 가이드투어를 신청했다. 토론토 중심에 육중한 몸집으로 앉아 있는 주의사당은 1892년 지어진 로마네스크양식의 건축물이다. 건물을 이루고 있는 재료는 분홍색 사암으로 주변의 퀸즈 공원의 녹색 나무들과 어우러져 아릅답다. 1909년의 대형 화재로 서쪽으로 뻗은 건물이 소실되었다. 원래 이 부분은 나무로 되어 있었고 그 안에 도서관이 있어 다 타버린 것이다. 반면에 동쪽 건물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 완전 소실되지 않아 이탈리아에서 대리석을 들여와 서쪽 건물을 다시 지었는데 니 대리석에 공룡의 화석 흔적이 남아 있다하여 화제를 모았으나 사실 여부는 알 수 없고 .



가이드투어 시간을 기다리면서 바깥을 먼저 살펴봣다. 건물 좌우에 유명 인사들의 동상이 있고 오른쪽에 빅토리아여왕의 모습이 보인다. 캐나다나 영국이나 최전성기의 군주를 특별하게 생각하는건 똑같은것 같다. 에든버러의 초상화박물관에서도 메리여왕보다  빅토리아 여왕의 초상화를 특별 대접했던 기억이 난다.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

온타리오 주의사당에는 3개의 화려하게 장식된 봉이 있었는데 처음 만든 것은 오타와가 수도가 되었는 때 선물했으나 화재로 없어지고 2개 중 하나도 1909년 화재로 소실되어 하나만 남아 잇다고 한다 



기념품 가게 안의 물건들이다. 캐나다를 대표할 수 있는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여성 의원들만 따로 전시해 놓은 공강도 있다.








캐나다 연방회의가 생기던 모습이다. 아마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에서 한 회의이다 가이드는 뭐 아주 특별한 것은 없었다. 주의사당 시설과 관련된 이야기와 현재 캐나다 의회와 주 의회를 구성하는 정당들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이런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퀸즈 파크로 이어진다. 이 공원안에 주의사당과 토론토대학 등이 있다. 



토론토 대학으로 들어갔다. 1827년 문을 연 킹스 칼리지가 모태가 되어 5만명의 학생수를 자랑하는 캐나다 제일의 대학이다. 문을 열때부터 시작된 종교계의 갈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단다. 1921년 밴팅 박사와 베스트 박사가 인슐린을 개발해 노벨 의학상을 받아 위상이 더 높아졌다. 킹스칼리지 써클은 가장 멋진 외관을 가진 곳이어서 우린 그곳을 집중적으로 보았다. 아래는 1919년 건축된 유명한 고딕양식의 건축물인 하트 하우스다.

<하트 하우스 외관>

너무 멋진 건물이 눈에 띄어 바쁘게 가 보았는데 뜻밖에도 문이었다. 2차대전 때 희생당한 이 대학 출신들의 메모리얼이기도 했다.










<도서관>

<킹스 칼리지 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