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러시아

4일 여름궁전, 대궁전,윗정원, 아랫정원

boriburuuu 2019. 8. 18. 15:16

오늘은 여름궁전(빼쩨르고프)에 가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다. 상트에서는 7일 교통권을 구입했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좋았다. 러시아의 베르사유, 러시아 분수들의 수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여름궁전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남쪽 30킬로 지점 핀란드만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 황제와 가족들이 주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만들어져서 여름궁전이라 부른다.

먼저 윗정원이 나왔다. 멀리 대궁전이 보인다. 이 윗정원에는 넵튠 분수가 있는데 입장료는 따로 없다. 18-9세기 궁전과 정원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여름 별궁이다. 100ha가 넘는 부지에 30여개의 크고 작은 건물들과 수많은 조각상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표트르 대제가 직접 설계는 물론 건물과 분수의 위치까지도 정했다고 한다. 전체적인 구성은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 라스트렐리에 의해 완성되었다. 날씨도 참 좋았다.

 

 넵튠 분수다.

 

 멀리 대궁전이 보인다. 도메니코 트레치니가 설계한 바로크양식의 궁전이다. 정원은 알렉상드르 블롱이 만들었고 현재의 바로크풍 장식은 1745년부터 10년간 겨울굴전을 건축한 바르톨로메오 라스트렐리가 1752년까지 증측했다.

 

 대궁전의 모습이다. 

 

 황금으로 장식된 꼭대기에는 러시아 왕실의 상징인 왕관을 쓴 쌍독수리가 앉아 있다.

 입장권을 끊어 아래정원으로 내려가 보았다. 11시부터 분수쇼를 한다고 해서 정원을 먼저 보기로 했다. 총면적 1000헥타르의 부지에 위, 아래 공원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우ㅏ족에 있는 공원이 아래쪽 공원보다 지대가 높아 기게 장치가 없이 자연 수압으로 분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두 공원에는 2-여개의 작은 궁전과 7개의 작은 공원, 가로수길, 144개의 분수들이 있다.

 삼손 분수다. 144개의 분수 중 중심이 되는 분수로 1802년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과의 '폴타바전투' 승리를 기념하는 분수로 승리한 날이 '성 삼프소니우스의 날'의 기념일이어서 삼손상을 설치하도록 했단다. 삼손 분수의 높이는 3.3미터이고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물줄기는 20미터까지 올라간다.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삼손은 러시아를 사자는 스웨덴을 상징한다고 한다. 

 

 아래로 내려가 선착장 까지 가는 길에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

 

 

 

수중익선 등 페리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다.

 

 

 

 다시 삼손 분수로 돌아와 이제 왼쪽으로 가 보았다.  

 로마분수다. 시원스레 물을 내뿜고 있다.

 

체스산 폭포 또는 용의 폭포라고 불리는 폭포다.

 

 

 

 

 튤립 꽃모양을 하고 있는 귀여운 분수도 있고. 

 

몬쁠레지르 정원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표트르 대제가 직접 설계했다는 스노쁘 분수다.

 

 

 

 

 

 

 


 

 

  

  드디어 11시가 되어서 분수쇼가 시작되었다. 음악과 함께 분수 전체가 물을 내뿜는 것이 분수쇼의 전부였다. 기대에 못미치기는 했지만 사람은 엄청났다. 하긴 기계 장치 하나 없이 자연 수압으로만 음익에 맞춰 분수쇼를 한다는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다. 분수와 신화에 나오는 황금 조각상들이 너무도 정교하고 아름답다. 계단식 폭포와 그것을 장식하는 64개의 분수로 조각상과 분수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예술의 진주라 불린단다.

 

  

 

 

 이제 대궁전을 보기로 했다. 궁전에 가서 별도로 입장권을 끊어야했다(1000루블). 역시 화려함의 연속이다. 프랑스 베르사유에서도 금색을 많이 써서 화려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비할바가 아니다. 

 

 

 

 

 

 

 

 

 

 

 

 

 

 

 

 

 

 

 

 

 

 

중국방이 있는데 이상하게 이 방에서만 사진이 금지였다.

 

 

 많은 여인들의 초상화로 꾸며진 이 방이 참 독특했다. 각각 다른 포즈와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러고보니 러시아 사람들이 인물은 참 좋은것 같다.

 

 

 

 

 

 

 

 

 

 

 

 

 

 

 

 

 

 

 

 

 

 

 

 

 

 

 

 

아담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