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러시아

8일 크렘린 블라고베쉔스크 성당, 우스펜스키 사원,이반 대제의 벨 타워,총 주교 궁전과 12사도의 교회,아르헨겔스크 성당,황제의 대포,황제의 종

boriburuuu 2019. 8. 18. 16:01

이제 러시아 정교회들을 보러 간다. 먼저 황금색 지붕 돔이 특히 아름다운 블라고베쉔스크 성당이다. 14세기 말 작은 교회가 있던 자리에 이반 3세가 1489년 재건했다. 1547년 화재로 소실되고 재건 소실을 반복한 끝에 2009년에야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반 3세의 개인 에배당으로 사용된만큼 규소와 옥으로 뿌려진 바닥을 비롯해 사원 내부의 프레스코화와 장식들이 뛰어나다. 황금색 양파 지붕과 희벽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

출입문 위의 프레스코화다.

 

 

 

 

 

 

 

 

반대편에 있는 우스펜스키 사원이다.5개 황금색 양파 모양의 지붕이 특색이다. 이탈리아 건축가 아리스토텔레 피오라반트에 의해 1479년 완성되었으며 1547-1896년까지 황제의 대관식이 열린곳이다. 사원의 내부에 빈틈없이 새겨진 벽화와 조각품들은 마치 박물관을 연상케하고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다. 러시아 정교회의 총본산답게 대주교와 총주교가 아니치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12-17세기 이콘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1551년 만들어졌다는 모노마흐의 옥좌가 있는데 옥좌의 장식물과 조각물은 정교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반 대제의 벨 타워다. 사원공장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했단다. 1508년 니탈리아 건축가 본 프랴진에 의해 건축되었고 1600년 고두노프 황제 때 형재 높이로 증축되었으며 높이가 81미터에 달한다. 24개의 종이 있고 가장 큰 것은 70톤에 달한다.

총 주교 궁전과 12사도의 교회 건물이다. 5개의 은색 지붕이 있는 건물로 총주교 궁전과 12사도 교회가 연결되어 있다. 1층에는 총주교의 집무실이 있고 2층에 화려한 궁전과 12사도 교회가 있다.

 

아르한겔스크성당이다. 대천사 미하엘을 기리는 성당으로 이탈리아 건축가에 의해 1508년 완성되었다. 전통적인 러시아 양식의 건축물로 하나의 황금색 지붕과 4개의 회색 돔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물 외벽은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 양식이 가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군의 승전식과 황제의 대관식, 장례식 등이 거행되었던 곳이며 내부에는 황실의 묘지라 불릴만큼 많은 짜르와 그의 가족묘가 있었다. 사진은 금지다.

 

황제의 대포다. 1586년 만들어진 청동 대포인데 구경 890mm이고 길이가 5.94m에 달하며 무게가 40톤에 육박한단다. 유명한 러시아 장인 안드레이 체홉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러시아 포병의 기념비적인 유물로 러시아 무기 제작의 자랑으로 꼽힌다. 앞의 포탄 한 개의 무게도 1톤이란다. 싱제 발사된적은 없다.

다음은 황제의 종이다. 무게가 202톤, 직경 6.6미터, 높이가 6.14미터인 세계 초대의 종인데 미완성의 작품이다. 1737년 크렘린에 화재가 일어나자 종 관리인이 물을 부어 균열이 생기며 일부 조각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조각의 무게가 11톤이라니 대단하다. 구덩이에 방치되다가 1836년 프랑스의 건축가에 의해 돌 받침대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참 대국이라 그런지 뭐든 무지하게 크다.

레스토랑 앞으로 물이 흐르고 동화속의 캐릭터들을 조각으로 만들어 놓아 또 한 즐거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