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러시아

8일 에르모겐의 동상,아르세이 마조로프 저택,빅토르 최 추모벽,오쿠자바의 동상,푸쉬킨 부부상,푸쉬킨 박물관,구세주 그리스도 성당

boriburuuu 2019. 8. 18. 16:05

 

 

폴란와의 전쟁 당시 삼일단식을 주도하며 러시아군을 집결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에르모겐의 동상이다. 2013년에 건립되었고 오른손에는 정교회 십자가를 들고 있고 왼손에 지팡이를 잡고 있다. 17세기초 모스크바의 총주교였던 에르모겐은 폴란드가 침략하자 국민 해방군을 결성해 국민 봉기 서한을 내고 이를 계기로 미닌과 포자르스키 공작이 이끄는 국민군이 크렘린을 포위했고 폴란드군은 에르모겐에게 국민군 해산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서명을 강요했지만 거절하고 순교했다.에르모겐은 순교하기전 러시아 황제로 로마노프 가문의 '미하일'을 천거해 왕조의 문을 연 인물이기도 하단다.

 

 

아르세니 마조로프 저택이 나타났다. 거상 가문의 젊은 백만장자였던 아르세니 마조로프가 지은 특이한 건물로 무어양식의 저택으로 건축 당시에는 조롱과 비판의 표적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모스크바의 별난 건물에 선정되기도 했단다. 약간 포르투칼 냄새가 나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보기 좋았다.

 

 

 

러시아의 상징인 곰 동상이다. 강한 힘을 지향하는 러시아를많이 닮긴했다.

 

 

 

 

 

발레가 유명한 나라라 그런지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동상도 있다.

 

 

 

넵스키 대로에서 빅토르 최 추모벽을 만났다. 러시아 록엔롤 '최후의 영웅'으로 불리우는 그는 25년전 비극적으로 사망했는데 록 밴드 '키노'의 리더로서 지금ㄱ가지도 러시아 음악의 스타로 남아 있다. 그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러시아 유일의 록영웅인데 전쟁과 사랑이라는 존재의 핵심 개념들을 모두가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러시아어로 노랴할 수 있었던 사람은 오직 빅토르 최 뿐이었단다.

 

 

 

 

 

미국문화도 많이 들어와 있다. 스타벅스와 쉑쉑버거 등도 눈에 띈다.

 

 

 

 

 

오쿠자바의 동상이다.러시아 저항 시인이자 작곡가이며 가수였던 그의 아버지는 조지아인이었는데 공산당에 의해 총살되었고 아르메니안인 어머니는 18년간 수감생활을 했다고 한다. 서정적인 그의 시가 저항적인 이유다.  

 

푸쉬킨 부부상을 만났다. 그의 아름다운 아내는 그를 죽음으로 이끈 치명적인 인물로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고 했던 푸쉬킨은 아내의 정부와 결투 끝에 사망했으니 말이다.

 

근처에 푸쉬킨 박물관이 있다. 그가 8개월간 살았던 집에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이다.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으로 이반대제의 벨 타워를 제치고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103m ) 1812년 나폴레옹 전쟁의 승리를 준 신께 감사하기 위해 '참새언덕'에 지으려다가  크렘린과 가갑게 지으려 1837년부터 44년에 걸쳐 지어졌단다. 차이코프스키가 '1812년 서곡'을 여기서 초연했다. 그러나 스탈린 집권시 이 자리에 '소비에트 궁전'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폭파, 철거하였고 대리석 조각들을 지하철 건설에 활용하기도 했다. 1994년 진행된 복구 사업을 거쳐 2000년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중앙 제단의 모습>

 

<천장 돔의 내부모습>

 

다시 성당을 찾았다. 박물관 앞의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이 일몰에 빛나고 있다.

 

 

 

 

 

 

<엥겔스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