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헤멘 끝에 찾은 크렘린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한번 와본 곳이라고 사전에 공부를 안하고보니 이런 실수가 나오는거다. 트로이츠카야 망루로 1495-99년에 세워졌고 별까지의 높이가 80미터다. 크렘린 성벽에 19개의 망루가 있는데 그 중 별이 있는 것은 4개이고 원래는 그 자리에 제정 러시아 시대의 국장인 쌍두 독수리 모양이 있었으나 1930년대에 지금의 별로 교체되었으며 이것은 루비 빛갈의 천연 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크기가 3-3.75미터이고 무게는 1톤에 가깝다고 한다.
너무나 정신 없이 들어가다보니 무기고 전면 사진을 못 찍어서 인터넷에서 사진을 받아 올렸다. 세계를 향해 나를 열다님의 블로그에서다.
크렘린 내에서 입장료를 따로 지불해야할 만큼 구한 보물창고인 무기고로 갔다. 11시로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는터였다. 아마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는듯했다. 1851년 건축가 콘스탄틴 톤에 의해 지어졌고 1.2층 9개의 홀로 구성된 이곳에는 12세기 이후 러시아 황실의 금은 세공 장식품 및 러시아의 무기류 황실에서 사용하던 왕관, 옥좌를 비롯한 각종 장식품,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 받는 모노마흐의 예식 왕관을 비롯해 이반 4세의 옥좌, 파베르제의 달걀 등 4,000여점의 소장품들로 가득차 있다. 건물안에 다이아몬드 박물관도 있었는데 이번엔 못갔다. 다음을 위해 남겨둬야지. 온통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차 있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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