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오스트리아

7일 잘즈 감머굿 세인트 길겐, 유람선

boriburuuu 2019. 8. 19. 00:08

 오늘은 역 앞에 가서 150번 포스트 버스를 타고 세인트 길겐으로 갔다. 길겐은 볼프강 호수에 면한 마을 중 하나로 모짜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 곳이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여서 길겐과 볼프강 마을만 둘러보기로 했다. 애초에 볼프강에서 샤프베르크 산에 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가거나 길겐에서 케이블카를 탈까도 했지만 날씨가 좋지않고 구름에 많아서 시야가 없어 포기했다.

 

 

 

 

 

 

 

마을로 내려가니 길겐 성당이 나타났다. 밖에는 묘지가 있다. 역시 꽃 등으로 단정하고 예쁘 게 꾸며 놓은 것을 보니 부러운 마음이 든다. 예배를 마치고 가족의 묘를 돌보고 가는 문화가 참 좋다.

 

<중앙 제단>

 

 

<천장화>

<성수대>

 

 

마을을 돌아보았다. 하나 하나 동화 속의 마을 같았다. 건물이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고 창문마다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유럽에 온 느낌이 실감나게 다가온다.

 

세인트 길겐 시청이다. 앞에는 모짜르트가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동상이 서 있다.

 

 

 

조그맣고 앙증맞은 시청 내부다. 인포메이션이 있어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모짜르트 외할머니 집이었고 누이가 결혼해서 살고 있었던 집이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고 있었다.

 

 

 

선착장으로 나가보았다. 비가 오락가락하고 구름이 많이 껴서 호수의 아름다운 색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볼프강 호수다.

 

 

 

 

 

공연장 너머로 성당의 종탑과 성당이 보인다.

 

 

 

배를 탔다. 5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는데 정기선이어서 몇개의 마을에 들러 사람을 내려주고 다시 태운다. 뒷편으로 멀어져가는 길겐을 바라본다.

 

 

앞쪽은 산들이 구름속에 가려져 있다. 그도 나름 운치가 있다.

 

 

 

첫번째 정류장에 도착했다. 여긴 호수변으로 샌책로도 보인다. 날씨도 조금씩 좋아져서 예쁜 호수의 물빛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멀리 수련원이 보인다.  지난번 왔을 때는 맣은 학생들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고 있었는데 오늘 날씨가 안좋아서인지 한적한 모습이다.

 

반대편에서 유람선이 길겐을 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