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중국 시안

한양릉 박물관

boriburuuu 2019. 11. 10. 22:46

아침에 장한가 티켓을 사려고 화청지에 갔다. 간 길에 여산을 오를까하고 살펴보았는데 화청지 티켓을 끊지 않으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쪽이라 포기하고 한양릉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유4번 버스로 갈아타고 갔는데 종점이었다.




한양릉은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한 분위기다. 한양릉은 진시황의 병마용과는 전혀 다른 특색을 지닌 인물 테라코타 5만여점이 매장되어 있어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다. 시안 일대에 산재한 황제들의 무덤들 중 유일하게 발굴되어 중국 최대의 지하 박물관으로 불린다. 셴양 신공항을 건설하던 중 우연히 한나라 경제와 황후의 무덤인 양릉을 발견했다. 부장갱의 도용이 시선을 압도하는데 총 81개의 부장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10개가 발굴되었다. 능원 면적이 20킬로여서 3-4시간이 필요하다. 한나라의 경제는 진나라가 망한 이유가 막대한 세금과 노역이라고 생각하고 세금을 과감하게 낮추고 화폐를 사사롭게 주조하는 것을 금지하며 외교력을 발휘해 불필요한 군비 지출을 낮춰서 한나라는 경제 대국으로 나아갔고 민심이 안정되어 그가 재위한 16년을 가리켜 문경지치라 부른다. 그래서인지 한나라의 도용들은 소박하고 키도 60cm로 병마용의 1/3밖에 되질 않는다. 지하 박물관에서 생생한 발굴 현장과 도용을 볼 수 있다  


나는 먼저 고고박물관을 찾았다. 지하 박물관과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다.




박물관이 네번째라 비슷한 유물들이 많이 보인다.








말을 타고 있는 기마상과 말 머리들이다.























다리를 벌리고 있는 도용들은 말을 타고 있는 사람들이다.












도용들은 병마용에 비해 사이즈는 1/3밖에 되지 않지만 표정 등 사실적이고 해학적인 표현은 훨씬 친근하게 느끼게 해준다.



광대가 튀어나오고 눈이 가늘게 찢어진것은 약간 과장된 표현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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