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타르에서 사라예보로 가는 길은 정말 풍광이 뛰어났다. 운전수 쪽 자리에 앉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유리를 통창으로 해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차량이어서 전면과 좌우로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높은 산세와 푸른 물이 어우러져 많은 화가들이 작품의 영감을 받았음직한 풍경이다. 사람이 몇 안되어 보이는 시골 마을인데 묘지를 보니 내전 희생자가 주민 수보다 많아 보일 정도였다. 전쟁의 피해가 정말 느껴진다. 사라예보 터미널에 도착 해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역시 전화로 통화를 하면서 가는데 내려보니 정말 모르겠다. 달라는대로 유로로 요금을 지불하니 운전수는 주인에게 우리의 도착을 알렸고 여주인과 그녀의 아들이 한 건물에서 내려와 같이 짐을 나르고 무사히 체크인을 했다. 알고보니 이 건물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