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역시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의 뿌에르토이과수에 도착한 후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국립공원 탐방하게 되었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는 총 폭 2,760m에 폭포 270 줄기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에 최고 하이라이트는 높이 84M 에서 낙하하는 악마의 목구멍이다. 낮은 산책로, 높은 산책로, 악마의 목구멍으로 나뉘어있다. 가이드를 따라 30분 쯤 걸어가는데 주변에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만 있고 전망이 전혀 없어 발걸음이 점점 빨라져서 뒤에 오시는 분들의 원성을 들으며 전진했다. 가이드에게 좀 천천히 가자고 하면서 보니 앞에 열차 정류장이 있고 두 갈래 길이 있었는데 우리는 왼쪽 길(높은 산책로)로 가면서 폭포를 보았다. 멋지긴 했지만 ‘이게 다야? 생각보다는 별로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