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아르헨티나 25

모레노 빙하

남부 파타고니아 지방을 탐험했던 최초의 아르헨티나 탐험가의 이름을 따서 뻬리토 모레노 빙하라고 한다. 길이14킬로이고 높이는 50-55m 폭은 4킬로의 거대한 얼음판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빙하의 중심부는 하루에 2미터씩, 가장자리는 40센티미터씩 호수 쪽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한다. 어제 모레노 박물관에 갔을 때 2003년 4월부터 매달 빙하를 찍어 2004년까지 빙하에 동굴 모양이 생기면서 무너져 내리는 사진을 보았는데 계속 밀려 나와 전망대가 있는 마가자네스까지 닿으면 리꼬호수를 가르는 거대한 ‘빙하 얼음 댐’이 몇 년에 혹은 몇십년에 한번씩 만들어져 막혀진 호수의 수위가 올라가 압력 때문에 빙하가 한꺼번에 터져 나가는 모습이 몇시간 동안이나 지속되기도 한단다. 먼저 멀리서 빙하를 조망할 수 있는 전..

칼라파테

11:00에 바릴로체를 출발해서 12:45 칼라파테 도착했다. 아르헨티나 항공은 화물 짐을 15킬로 밖에 실을 수 없다고 해서 짐 때문에 노상 노심초사하고 룸언니는 가방까지 새로 샀는데 실제로 와보니 24킬로도 무사 통과였다. 밤새 짐을 쌌다 풀었다 하며 신경을 쓴 우리는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지만 ‘좋은 거지 뭐’하면서 비행기를 탔다. 잠깐 이동이라 과자와 음료를 준다. 공황이 아르헨티나 호수 주변에 있어 착륙하려할 때 정말 경치가 끝내줬다. 우리가 칼라파테에 온 것은 모레노 빙하투어를 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숙소도 5인이 펜션 하나를 쓰게 되었다. 우리는 다행히도 여자 5명이 쓰게 되었지만 부부 4명과 함께 쓰게 된 분들은 서로 불편했을 것이다. 숙소 주인은 우리나라 사람인데 어머니가 여행을 와 보시고..

나우엘 우아삐

나우엘 우아삐 호수를 중심으로 안데스 산맥 동쪽을 따라 바릴로체를 감싸고 있는 나우엘 우아삐 국립공원은 만년설이 남아 있는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계곡과 호수, 강과 숲, 평원등이 어우러진 아르헨티나의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작은 순환코스로 나우엘호수와 모레노호수, 샤오샤오 시립공원등을 돌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 중 작은 순황코스를 택해서 빅토리아섬과 아라쟈네스 숲을 보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빠뉴엘로 항구에 가서 배를 탔다. 30분 정도 가자 이 호수에서 가장 큰 섬인 빅토리아 섬에 도착했다. 가이드를 따라 주 산책로인 빨간 산책로를 돌았다. 커다란 침엽수들이 곧게 뻗어 하늘에 닿을 듯 서 있는 길을 지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혹은 드레스 자락처럼 서 있는 나무와 예쁜 버섯, 그리..

아르헨티나 입국

오늘은 아침에 뿌에르몽뜨에서 츌발해서 6시간 정도 이동하면서 칠레에서의 출국과 아르헨티나의 입국수속을 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방을 배정받고 거리로 나서 일단 환전을 했다. 그리고 돈이 생겼으니 경찰에게 마트를 물어 소고기를 샀다. 드디어 인구 4천만에 소 5천만마리가 사는 아르헨티나로 온 곳이다. 이 날 소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시내는 아주 작고 상점들은 쵸콜릿 가게가 대부분이었는데 선물용으로 사려고 하니 길잡이 문니가 더위에 다 녹을거라고 한다. 결국 아이쇼핑만 할 수 밖에 광장으로 나가 성당에 가 보았다. 작은 성당이었다.

제51일 11/24 부에노스아이레스-깨끗한 공기 (도보) 화 아르헨티나

오늘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를 보는 날이다. 내일 오후 7시에 출발하기로 한 일정이 3시로 바뀌어서 결국 오늘 하루에 볼 수 있는 만큼 봐야 한다. 현대미술관에서 디에고와 프리다의 작품을 보려했으나 화요일은 휴관이란다. 우리 말을 잘하는 교포가이드가 왔다. 설명을 들으면서 그..

제50일 11/23 우수아이아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공) 월 아르헨티나

이 날은 11:40 우수아이아를 출발해서 15:00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갔다. 도착해서 공항을 나오자마자 멋진 나무와 예쁜 꽃들, 그리고 바다가 우릴 반겨주었다. 너무 좋다. 남미의 파리, ‘좋은 공기’라는 의미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다. 오랜만에 도시에 온데다가 날씨..

제48일 11월21일 깔라파테 우수아이아 (항공이동) 토 아르헨티나

오전에 잠깐 마지막으로 산책을 하고 13:25 칼라파테 출발해서 14:40 우수아이아에 도착했다. 지구 최남단의 도시 우수아이아에서 땅끝을 보러 가야 한다. 칼라파테에서 5인이 쓰는 숙소에서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어 편안한 잠자리를 기대했으나 여기에서는 4인이 한 방을 써야하는 도미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