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파타고니아 지방을 탐험했던 최초의 아르헨티나 탐험가의 이름을 따서 뻬리토 모레노 빙하라고 한다. 길이14킬로이고 높이는 50-55m 폭은 4킬로의 거대한 얼음판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빙하의 중심부는 하루에 2미터씩, 가장자리는 40센티미터씩 호수 쪽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한다. 어제 모레노 박물관에 갔을 때 2003년 4월부터 매달 빙하를 찍어 2004년까지 빙하에 동굴 모양이 생기면서 무너져 내리는 사진을 보았는데 계속 밀려 나와 전망대가 있는 마가자네스까지 닿으면 리꼬호수를 가르는 거대한 ‘빙하 얼음 댐’이 몇 년에 혹은 몇십년에 한번씩 만들어져 막혀진 호수의 수위가 올라가 압력 때문에 빙하가 한꺼번에 터져 나가는 모습이 몇시간 동안이나 지속되기도 한단다. 먼저 멀리서 빙하를 조망할 수 있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