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박물관을 보기로 했다. 처음엔 제국의 역사도 없는 나라라서 패스할까 했는데 그래도 들어가보자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곳이다. 입장료는 좀 비쌌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다. 13세기부터 1945년까지 리투아니아 인물들의 삶을 알 수 있는 박물관이다. 민속 공예품이 대부분이지만 14세기에 만들어진 초창기 동전들도 있다. 제국이 아닌 곳에서는 사실 박물관의 볼거리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지만 발트 3국 중 그래도 좀 큰 이 나라의 박물관을 보기로 한 것이다. 입구에서 아이처럼 공주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성의 모형도이다. 먼저 1층에는 예전의 성터가 전시되어 있었다. 주로 벽난로를 장식했던 타일 들이 많았다. 추운 지역이다 보니 . 테피스트리들도 있고 가구들도 전시되었다. 추운 나라라 그런지 벽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