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은 공식적으로 페티예의 유적들을 보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어제 유람선을 타고 올 때 보았던 “아민타스석굴무덤”이라도 보고 싶어 숙소를 나섰다(06:00). 그러나 길을 잘 못 들어 호텔 위쪽에 있는 호수 같은 곳에서 일행 몇 명과 같이 일출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페티예의 호텔을 출발(09:00)해 파묵칼레로 향했다. 가는 길의 풍경은 바위산임에도 푸른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었다. 밀을 수확한 밭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것처럼 누런색을 보였다. 버스는 휴게소에서 한 번 휴식을 취하고, 데니즐리(Denizli) 시내를 거쳐 파묵칼레에 도착(12:40)했다. 버스에서 내린 곳은 식당가였는데, 석회층이 길 옆까지 내려와 있었다. 석회층 아래는 온천수가 고여 있어, 그곳에서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