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관광지라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산책, 조깅, 수영 등 새벽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늘어났다. 바다와 맞닿은 해변에는 작은 돌이 10m정도 있고, 곧바로 약간 검은 모래가 이어졌다. 그 다음에는 방파제인 시멘트 담을 50cm 높이로 설치하고, 사이사이에 바다로 나가는 길이 있었다. 방파제 안에는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자수 가로수에 이어 해변을 걷거나 조깅을 하는 길이고, 그 뒤에는 호텔식당이 늘어서 있었다. 밤에는 불야성을 이루던 식당과 그 주위는 의외로 조용했으나, 아침 해변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엊저녁을 먹은 해변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는데(08:00), 좀 부실한 편이었다. 방에 들어와 창문을 여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기분이 상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