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73

부쿠레슈티 (대주교 성당. 소 갤러리, 성 안톤교회, 스타브로플레오스성당, 마누카여인숙)

아침을 먹고 짐을 맡기고 대주교성당에서부터 보기로 하고 가는데 공원이 나오고 동상들이 서 있다. 공산 정권 때 만들어졌는지 이쪽 나라들이 유독 동상이나 메모리얼이 참 많다. 종탑이다. 돔이 3개 있는 이 성당은 왈라치아 공국의 통치자 콘스탄틴 세르반이 1654년부터 1658년 사이에 브른코베이누 양식으로 세웠다. 루마니아 정교회의 중심으로 백색의 외관과 입구의 벽화이 아름답다. 1 이건 뒷모습이다. 내부의 프레스코화도 보전이 잘되어 아름답다. 1 대주교교회 앞의 이 남다른 건물도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개방하지 않고 있었다. 초를 봉헌하는 곳도 독특하고 안에는 프레스코화가 있다. 옆에 있던 세십자가다. 대주교성당을 나와 내려가다보니 아름다운 귀족의 저택이었던 곳이 아닐까하는 집에서 그림을 전시하고 있어 잠시..

부쿠레슈티 (대학광장, 혁명광장(국립미술관, 구공산당 본부), 크레출레스쿠 교회)

아침 10시쯤 느긋하게 부쿠레슈티로 가는 기차를 타고 부쿠레슈티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시내 구경에 나섰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성당에 들어가 보았다. 역시 수도는 수도구먼 . 규모와 실내 장식 등이 남다르다. 내부의 모습이다. 중앙제단과 돔까지 한꺼번에 찍어보았다. 우상숭배를 금기시하는 정교회들은 성화를 특히 아름다운 색을 통해 성경의 내용을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자세히 그려 놓았는데 오로지 목적에만 충실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화가의 개성이라든지 예술혼 같은 것은 전혀 없어 다소 지루해졌다. 그 내용조차도 거의 똑같다. 여하튼 규모는 엄청나다. 루마니아인들은 자신들을 로마의 후손으로 생각한다고 하더니만 로마를 건국한 이의 동상이 여기에도 있네. 서 있는 포즈가 남다르더니만 루마니아..

브라쇼브(수태고지 성당, 가드의 성채(citatel of guard), 탐파산 등반,구시가지,브라쇼브 중앙공원)

원래 일정은 시기쇼아라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인데 사전에 조사할 때는 2:30 걸린다는 시기쇼아라가 기차로 4시간 걸린다는 것인데 새벽 6시에 가지 않으면 당일 왕복이 안된다는 것이어서 과감하게 일정을 바꿔 브라쇼브를 좀 더 보기로 했다. 먼저 숙소에서 구시가지를가면서 한상 만났던 공원을 들러보고 요새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하얀 성당(수태고지 성당 Biserca Buna Vestire)에 가 보았다. 브라쇼브의 성당들이 대부분 붉은 지붕이었는데 외관부터 매우 독특했다. 내부의 14처도 그렇고 바탕색이 푸른색이어서 외관과 어울렸다. 내부를 보니 루마니아 정교회 성당이다. 옆에서 본 성당의 모습인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교회 성당은 옆모습이 더 예쁘다. 숙소 뒤 언덕위에 우뚝 솟아 있는 요새가 첫날부터 눈..

시나이아 탐방하기(카지노, 수도원, 펠레슈성, 펠레쇼르성)

오늘은 브라쇼브에서 예부터 왕실과 귀족들의 휴양지로 유명했던 시나이아에 가 보았다. 기차로 가는것이 좋다고 해서 브라쇼브역으로 왔다. 시간이 되어 1호 객차에 올랐는데 이게 아니란다. 영문을 몰라 내려서 직원에게 물으니 기다리란다. 출발시간 쯤 되니 기차 한 량이 오더니 객차를 연결하고 역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올라탄 후 출발했다. 1시간쯤 달려 48킬로 떨어진 시나이아 기차역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만난 성당과 멋진 건축물이다. 시나이아역이다. 내리자마자 막은편 언덕으로 계단을 한참 올라야한다. 또 느끼는 건데 무릎 아파지면 구경 다니기도 힘들겠다. 한참을 가다보니 잘 가꿔진 공원이 나오고 한참을 걸어들어가니 시나이아 카지노가 나타났다. 1912년 루마니아 초대 왕 카를1세가 만든 카지노란다. 부쿠레슈..

브란성 다녀오기

볼건 크게 없다고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브란성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터미널에 가니 1시간에 1대씩 다닌다는 버스가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버스 운전수에게 물으니 서로 짧은 영어로 자기 차를 타고 가면 두 정거장이란다. 모슨 말인지 몰라 답답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브란성에 가는 버스는 여기가 아니라 시내버스를 두정거장 타고 가면 있는 다른 터미널에서 다니는 것이었다. 여하튼 기사분이 버스비도 받지 않고 못미더웠는지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이 보이는 곳까지 안내해주어 조그만 터미널에 갔는데 택시 운전수들이 호객을 한다. 버스를 타겠다고 하니 정류장을 알려줘 기다리는데 이탈리아인 커플이 가격 협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합승할까 의향을 물으니 운전수는 120레이를 부른다. 각 50씩 100레이로 협..

브라쇼브 탐방(스파툴루이광장, 구시청사, 검은 교회, 시나고그, 슈케이문, 캐서린문, 성 니콜라에 성당)

9시넘어 도착할 줄 알았던 버스는 의외로 7시쯤 도착했다. 그동안 많은 여행을 하면서 야간버스, 열차는 한번도 계획에 넣지 않았었는데 해보니 의외로 할만했다. 운전수에게 환전소를 물으니 50유로는 환전해줄 수 있다고 해서 그에게 루마니아 돈을 환전했다(물론 손해는 좀 봤다) 여러나라를 돌다보니 환전을 하는 일과 그 돈을 다 쓰는 일이 항상 스트레스였다. 기다리면서 터미널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려는데 자판기가 거스름돈을 주지 않아 비싼 커피를마셔야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도착했음을 알리고 될 수 있으면 이른 체크인을 요청했는데 감사하게도 허락을 해서 알찍 숙소에 들어갔다. 이 숙소도 5박을 하게 된다. 아침을 먹고 브라쇼브 시내를 보러 나갔다. 우리 숙소는 구시가지에서 가까운 편이어서 자주 오갈 수 있었..

부다페스트(성 슈테판성당, 머르기트섬, 두나강의 조형물, 역사박물관)

어제 밤에는 자꾸 빠지던 문손잡이가 완전히 고장이나 방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다. 전날 고장이 났다고 말하니 고쳐 놓겠다고 했는데 이런 사단이 난 것이다. 밤 12시는 되었고 진땀이 나는데 다행스럽게 집 주인이 남편을 보내 문을 고쳐주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번에 보니 예전과는 다르게 에어비앤비가 의사소통도 빠르고 2일 연박을 해야한다는 점만 빼면 주방도 있고 세탁기 등도 있어 지내기가 좋았다. 오늘은 야간보스를 13시간이나 타고 브라쇼브로 가는 날이어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다음 시내 구경에 나섰다. 먼저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 갔는데 문을열지 않아 외관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대성당 광장이다. 두나강의 신발 조형물이다. 청동으로 된 60켤레의 신발인데 헝가리 영화 감독 캔 도가이와 조각가 귈라 파우에..

유럽/23 헝가리 2023.06.15

에스테르곰-비셰그라드-센텐드레 탐방하기

두나강의 물길이 남쪽으로 바뀌는 곳에 위치한 에스테르곰과 비셰그라드, 센텐드레를 묶어 두나벤트라고 하고 헝가리어로는 두나카나르라고 한다. 이날은 대중교통으로 이곳들을 보기 위해 가장 거리가 먼 에스테르곰에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기차역으로 가서 800번 버스를 탔다. 이 도시는 기원전 850년 켈트족이 정착한 뒤 로마 제국과 훈족을 거쳐 마자르족이 차지했던 곳이다. 972년 게자 1세는 에스테르곰을 수도로 정하고 정치와 경제의 중심이 된다. 버스에서 내려 10분쯤 가다보니 성당의 돔이 보이기 시작한다. 버스에서 현금을 요구해 현금 인출기에서 약간의 현금을 뽑아들고 가다보니 이 동상을 만났단 멋징 동상인데 누군지를 모르겠네. 드디어 성문으로 들어선다. 다리 밑으로는 해자가 있다. 성문을 들어서니 양쪽에 종을..

유럽/23 헝가리 2023.06.15

부다페스트(시민공원, 영웅광장, 유대인 시나고그, 부다페스트 야경)

아침 일찍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시민공원으로 갔다. 영국에서 1863년 최초의 지하철이 개통된 후 30년이 지나도록 유럽 대륙에는 토목기술이 부족해 지하철이 없었으나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의 일환으로 이 지하철이 개통되었다. 역이나 객차 모두 고풍스럽고 신기하다. 꼭 관광 열차를 탄 것 같았다. 사람들 때문에 내려서 사진을 찍으려했는데 시민공원 앞은 새로 만든 것이라 아쉬웠다 시민공원 입구다. 갑자기 무슨 고풍스러운 성인가 했는데. 두나강의 물을 끌어들인 인공호수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한다고 한다. 버이더후냐드성은 예전에 헝가리 영토였지만 지금은 루마니아에 속해 있는 트란실비니아 지방의 드라큘라 전설이 깃든 성을 재현해 놓은 것이다. 지금은 농업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그..

유럽/23 헝가리 2023.06.14

브라티 슬라바(성 마틴성당, 브라티슬라바성, SNP다리, 삼위일체탑, 안데르센 동상,흐베츠도슬라브 광장,그라살코비치 궁전)

성 마틴 대성당에 갔다. 브라티슬라바에서 가장 오래된 카톨릭 대성당으로 122년 로마네스크양식이었던 이 성당은 원래 구시가지를 보호하는 성벽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아후 1452년 봉헌되었다. 베토벤이 4년에 걸쳐 작곡한 최대의 걸작 장엄미사가 처음 연주된 곳이라고 한다. 뜻밖에 리스트의 흉상이 있다. 85미터의 탑은 고딕양식으로 높이 1미터, 무게 300킬로에 달하는 헝가리 왕 성 이슈트반의 왕관 복제품이 있다고 한다. 내부는 중앙 제대와 4명의 성인을 모신 경당(성 소피아, 바츨라프 4세, 성 안나, 성 요한)으로 이루어져 있다. 1563-1830년까지 11명의 헝가리 왕의 대관식이 열렸으며 매년 9월 초 당시 대관식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성을 올라가면서 바라본 성 마틴성당의 모습이다. SN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