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73

퓌센 백조의 성과 시가지 둘러보기

퓌센은 여러차례 가 봤지만 패키지로 간지라 자유여행은 처음이었다.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백조의 성으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러 갔다. 호엔슈방가우성 앞에서 내려 버스정류장까지는 100미터쯤 올라가야해서 좀 헤메다가 무사히 버스를 탔는데 버스요금이 3유로로 (편도) 올랐다. 1.8유로였는데 물가인상이 심각하군. . 정류장에서 내려서 버스타러 가는길에 있는 숙소, 레스토랑들을 보니 오버암머가우가 생각났다. 호엔슈빙가우성이다.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언 2세가 지은 성으로 그의 아들인 루드비히 2세가 어린 시절 살았던 곳이다. 루드비히 2세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이 건축되는 동안 이 곳 테라스에서 망원경으로 건축상황을 감시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백조의 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인 마리엔다리 까지 올라갔다. 조금..

뮌헨 근교 아우구스부르크 탐방

역시 바이에른 패스로 9시에 아우구스부르크에 갔다.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이름에서 따와 이름지어졌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신성 로마 제국의 주요 도시였다. 먼저 1518년 루터가 머물며 종교개혁에 대한 심문을 받았다고 알려진 성 안나교회를 찾았다. 이 성당은 마르틴 루터와 인연이 깊다. 을 써 붙인 다음 1518년 루터는 아우구스부르크의 제국회의에 소환되었다. 당시 루터는 성 안나교회에 머물렀는데 입장을 철회하라는 교황청의 요구를 거부한 뒤 자신을 체포하려는 세력을 피해 밤에 탈출했다고 한다. 성당 내부의 모습이다. 루터의 초상화가 있다. 회랑 벽면에는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데 이중에 최초의 사회 복지시설인 푸거라이를 만든 야코프 푸거의 무덤도 있다. 대표사진 삭제 ..

뮌헨 근교 오버암머가우 둘러보기

항공이동으로 피곤한터라 오늘은 오버암머가우를 둘러보기로 했다. 바이에른 지역은 바이에른 패스를 구입하면 9시-다음날 3시까지 급행 열차를 제외한 모든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1일권을 26유로에 구입했다. 일행이 많아지면 인별 부담이 적어지는데 이러땐 혼자인것이 좀 억울하기도 하지만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그건 좋다. 오버 암머가우는 보통 린더호프 성을 보기 위해 가는 곳이지만 유럽의 많은 성은 본 나로서는 프레스코 벽화로 가득한 동네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독일의 남부지방은 알프스 자락이라 오스트리아와 풍경이 비슷했다. 몇시간을 달려도 평야만 보이는 중북부와는 전혀 다른 풍경에 기분이 좋아졌다. 오전엔 구름이 좀 많았다. 오버 암머가우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마을을 둘러보았다. 조그..

뮌헨 1일차

코로나로 2년 이상 발이 묶여 집에서 지내다보니 체중도 늘고 해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독일여행은 뮌헨의 피나코테크를 가고 싶어 바이에른 지역을 돌아보기로 하고 마드리드로 건너가 딸과 만나 스페인, 포르투칼, 이탈리아 지역을 보는 일정이다. 2020년에 동유럽지역을 딸과 함께 여행하려고 했으나 항공이 취소되어 딸도 나도 항공이나 숙소를 취소하는 과정에서 바우처로 환불된 건이 있어 이번 여행에서 사용했다. 폴란드 항공을 타고 오후 3시가 넘어 뮌헨에 도착했는데 공항에서부터 자동차 왕국의 냄새가 짙다. 움밧 시티 호스텔에 체크인을 하고 시내 구경을 하러 가보았다. 카를광장에서부터 관광을 시작했다. 법원 건물인 유스티스궁전 등 큰 건물들에 둘러싸여 있는데 공사중인 곳이 많았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카를문이다...

산토리니 카마리 해변과 피라마을

오늘은 산토리니의 해변을 보러 가기로 했다. 먼저 까마리 해변으로 1.8유로를 주고 들어갔다. 이 해변은 까만 자갈 해수욕장으로 애초에는 산을 올라 고대 티라 유적을 보고 반대편으로 내려가 페리사 해변을 보려고 계획을 했으나 전날 피라-이아 트레킹을 하느라 반바지를 입은 다리가 심각하게 화상을 입어 계획을 급변경했다. 멀리 산위에 고대 티라의 유적이 조그맣게 보인다. 다시 피라로 돌아왔다. 대신 피라를 구석구석 돌아보기로 했다. 피라는 산토리니의 관문으로 수많은 숙소와 레스토랑, 바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우리도 이곳에 숙소를 정했다. 먼저 정교 회 성당에 들어가보았는데 외관은 하얀색과 파란색을 사용해서 깔금하고 예뻤지만 내부는 다른 교회들과 비슷했다. 그리스 정교회는 비잔틴양식의 그림들 뿐 아니라 성화..

유럽/그리스 2020.12.11

산토리니 항공 이동, 피라-이아 트레킹

아테네에서 산토리니까지는 왕복 항공을 이용했다. 아침 7시에 산토리니 가는 버스를 탔고 50분 만에 도착했다. 큰 짐은 아테네 숙소에 맡겨 놓고 배낭에 간단히 짐을 챙겨서 와서 내리자마자 티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요금은 1.8유로였다. 우리 숙소는 티라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운 호텔이었는데 처음엔 찾기가 좀 힘들었으나 나중에 보니 간단했다. 항상 숙소를 찾고나면 그 여행은 반은 끝났다고 우린 말하곤 했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종이 걸려 있는 그리스 정교회의 종탑이 눈에 들어온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놓고 나서 이아마을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절벽은 화산 폭팔 후 형성된 것으로 60-100m에 이르는 화산재와 암석이 뒤섞이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보기에도 아찔한 이곳에..

유럽/그리스 2020.12.11

아테네 성당과 교회

아테네 대학 옆에 있는 캐톨릭 주교좌 성당에 들어가 보았다. 역시 성화와 스테인드 글라스가 남다르다. 그리스 정교회가 대부분인데 캐톨릭 성당은 역시 보는 재미가 있다. 카프니카레아 성당을 찾아갔다. 아테네 에르무 거리에 있는 성당으로 11세기에 지어졌단다.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졌고 그리스 정교회다. 정교회 건물은 작은 돔들이 항상 눈에 들어온다. 내부도 캐톨릭 성당과는 사뭇 다르다. 성당 복원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한 아가씨의 모습이다.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이 성당은 작은 성당을 그대로 살린 채 새 건물을 지어 있어 기묘한 동거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안에는 복원 작업이 한창이어서 들어가볼 수 는 없었다. 과거를 중시하고 보존하려고 하는 그리스 국민들의 마음을 보는듯하다. 우리 같으면 깨끗이 밀어..

유럽/그리스 2020.12.11

아테네 자피온과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 고대 아카데미 터

자피온 전시관, 자피온 궁전이라고도 한단다. 근대 올림픽 탄생에 크게 공헌한 그리스인 사업가 에방겔리스 자파스의 유산으로 지은 건물이다. 자파스 사망 4년 뒤인 1869년 그리스 의회는 제우스 신전터와 왕립 정원 사이에 올림픽 결기 때 쓰일 실내 경기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재산을 올림픽 개최 및 격기장 건설에 써 달라는 자파스의 유지를 받들어 자피온을 1888년 완공했다. 이곳은 1896년 하계 올림픽에서 펜싱 경기가 열렸다고 한다. 올림픽 10주년 기념으로 1906년 아테네에서 열린 '중간 올림픽대회'에서는 올림픽 선수촌으로 활용되었다. 평소에는 회의장,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립 정원에 속해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현재의 경기장은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리기 얼마전에 알렉산드리아의 ..

유럽/그리스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