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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모스크와 톱카프궁전

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 사이의 광장에는 아름다운 분수가 있었다. 남쪽에 있는 블루모스크(술탄 아흐메트 1세 자미)는 터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미 중 하나로 손꼽혔다. 건물은 높이 43m, 직경 27.5m의 거대한 중앙 돔을 4개의 중간 돔과 30게의 작은 돔들이 받치고 있으며 6개의 미나레(첨탑)가 본당을 호위하고 있었다. 이 사원은 술탄 아흐메트 1세가 성 소피아성당에 버금가는 이슬람사원을 지을 목적이었다. 537년 완공된 건물인 성 소피아성당의 건축기술에는 못 미치지만, 1616년 완공된 것으로, 이스탄불에서는 가장 큰 사원이었다. 당시 2~4개의 미나레가 일반적인 자미 건축 전통을 어기고, 무려 6개나 만든 것이 세인의 입방아에 올랐다. 아흐메트 1세는 메카의 모스크에 일곱 번째 미나레를 세우는 비..

이스탄불 성 소피아성당을 돌아보며

우리는 선착장에서 버스를 타고 구시가지 술탄 아흐메트지역 중심부에 도착(12:55)했다. 일행은 알리의 안내로 성 소피아성당(아야소피아성당)을 찾았다. 이 성당은 비잔틴 건축의 백미로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us) 1세 때인 537년에 완공되었다. 건물은 길이 77m, 넓이 71.7m로 정사각형의 그리스 십자형 플랜에 가깝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엄청난 규모의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기둥이 아닌 거대한 돔이라는 사실이다. 높이 55m, 폭33m에 달하는 거대한 돔은 4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었다. 약 900년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당으로 영광을 누려오던 성 소피아성당은 오스만제국으로 넘어가면서 한 때 헐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건물의 아름다움에 반한 메흐메트 2세에 의해 위기를 넘겼다..

이스탄불 보스포루스해협을 돌아보며

호텔 부근에는 슈퍼나 음식점이 보이지 않았으나 자미 1층은 슈퍼였고, 부근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보였다. 그러나 오늘은 3일간 명절의 마지막 날이고, 게다가 이른 아침이어서 모든 상점은 문을 잠그고 있었다. 그 주위에도 예외 없이 중소기업의 공장들이 늘어서 있었다. 큰 길 옆 삼거리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앙증맞았다. 아침 시간은 시차를 두어 팀별로 다른 것 같았다. 일행은 07시에 뷔페식 아침을 먹었는데, 각종 채소, 다양한 치즈. 삶은 달걀, 볶은 밥, 요구르트, 및 과일과 함께 옆에는 다양한 빵이 준비되어 있었다. 게다가 물은 물론, 사과 및 오렌지주스, 커피와 홍차까지 있었다. 일행은 자신의 식성대로 마음껏 식사를 하고, 출발시간까지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호텔을 출발(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