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 사이의 광장에는 아름다운 분수가 있었다. 남쪽에 있는 블루모스크(술탄 아흐메트 1세 자미)는 터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미 중 하나로 손꼽혔다. 건물은 높이 43m, 직경 27.5m의 거대한 중앙 돔을 4개의 중간 돔과 30게의 작은 돔들이 받치고 있으며 6개의 미나레(첨탑)가 본당을 호위하고 있었다. 이 사원은 술탄 아흐메트 1세가 성 소피아성당에 버금가는 이슬람사원을 지을 목적이었다. 537년 완공된 건물인 성 소피아성당의 건축기술에는 못 미치지만, 1616년 완공된 것으로, 이스탄불에서는 가장 큰 사원이었다. 당시 2~4개의 미나레가 일반적인 자미 건축 전통을 어기고, 무려 6개나 만든 것이 세인의 입방아에 올랐다. 아흐메트 1세는 메카의 모스크에 일곱 번째 미나레를 세우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