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은 아타튀르크 영묘를 출발(12:50)해서 “한국공원”으로 갔다. 이 공원은 6.25참전 터키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1973년 터키 공화국 건립 50주년을 맞아 우리 정부가 앙카라시의 협력을 얻어 건립하여 터키국민에게 헌납한 것이었다. 한국에 있는 터키장병들 묘에서 흙을 조금씩 가져와 석가탑을 닮은 4층 탑 안에 안치했다. 탑에는 건립목적과 건립과정을 돌에 간단히 새겨 놓았는데,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잘못된 곳이 있어 눈에 거슬렸다. 또한 탑 주위를 돌아가며 전쟁에서 사망한 773명의 이름과 사망년도 등을 기록해 놓았다. 터키는 6.25전쟁(한국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1만5천여 명의 전투병을 파병했다고 한다. 여기는 참전 기념공원이라 숙연한 느낌이 들며, 형제의 나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