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116

제30일 11/3 쿠스코 (도보) 화 페루

오늘은 오전에 볼리비아 영사관을 방문하여 비자 서류를 접수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미리 이야기가 잘 되어서인지 접수만 하고 금방 돌아왔다. 비자는 다른 사람이 받아오기로 하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잉까의 수도 황금도시, 쿠스코 시내탐방에 나섰다. 먼저 아르마스 광장으로 가서 대성당에 갔는데 10시에 문을 연단다. 1시간 정도 광장에서 놀다가 통합 입장권을 30솔에 사들고 대성당에 들어갔다. 대성당은 광장 북동쪽에 있는 붉은 건물로 잉까의 비라코차신전 위에 지어진 성당이다. 1550년에 짓기 시작해 1650년에 왼성했고 바로크 스타일로 지붕에 남미에서 가장 큰 종이 있다. 은세공한 제단과 메스티조화가(유럽풍)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마르꼬스 사빠따의 ‘최후의 만찬’이 유명하며 꾸이가 그..

제26일 10/30 리마 피스코 이까 나스까 (버스, 투어) 4시간 이동 금 페루

오늘은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피스코로 이동했다.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커피와 함께 점심을 먹고 있는데 조잡스럽긴 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공연을 하고 있다. 점심을 먹고 해변을 산책하는데 식당이나 호텔 등이 너무나 아름답고 벽화도 잘 그려놓는 등 볼거리가 많았다. 앞 바다의 ..

제25일 10월29일 리마 (도보) 목 페루

먼저 잉까의 신전을 허물고 세운 아르마스 광장이자 1998년 마요르 광장으로도 불리우는 중앙 광장으로 갔다. 대통령궁과 대성당을 비롯해 관공서로 주로 쓰이는 식민지시대의 건축물들이 광장을 둘러 싸고 있다. 광장 남쪽에 있는 대성당은 삐사로가 초석을 놓은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1555년 지어졌으나 지진으로 무너져 1755년 복구했다. 은과 조각등으로 장식한 제단과 14세기부터의 종교화, 잉까의 초상화 등이 있고 삐사로의 유리관이 중앙에 있었는데 성화, 조각, 건축 등 너무나도 화려하고 훌륭했다. 성당이 아니라 박물관 같은 느낌이었다. 산또 도밍고교회와 수도원에 갔는데 특히 보존이 양호한 상태였고 1549년 지어진 교회 뒤에 1603년에 지어진 수도원이 연결되어 있는데오래된 스페인산 청색타일로 장식한 수도원..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 투어

오늘은 뽀아스 화산과 커피공장투어 등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화산이 연속되는 일정이어서 투어 사장이 추천한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 투어를 하기로 했다. 화산은 별로였지만 코스타리카의 화산은 커피라는 기대 밖의 소득을 안겨주었다. 바리스타들의 격찬을 이끌어낸 피베리 커피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코스타리카의 비옥한 토양이 아니라면 탄생할 수 없다고 한다. 뽀아스 화산 역시 특유의 토양과 고산 지대라는 최적의 커피 재배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서 코스타리카는 커피 생산국 중에서도 면적당 커피 생산량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단다. 이 나라에서 생산되는 커피콩의 크기는 좀 작지만 통통한 편이고 조직이 치밀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산도가 높고 향이 풍성하며 보디감이 확실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