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술관 35

에르미타쥐의 오귀스트 르노와르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로써, 여성의 육체를 묘사하는 데 특수한 표현을 보였으며 풍경화에도 뛰어났다. 그는 세살 무렵부터 파리 루브르가에 살았다고 한다. 소년시절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견습생으로 일하며 루브르 박물관 허가증을 얻어 예술작품을 모방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물감을 살 돈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르누아르는 그 당시 유명한 배우였던 잔느 사마리의 초상화를 그려준 후 초상화 주문이 여러 점 들어와 금전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르누아르는 여성예찬론자로 “신이 여자를 창조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화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걸음마를 시작하기전 부터 여인들을 사랑했다는 그의 그림은 유독 여자들이 많..

에르미타쥐의 폴 세잔

이다. 1891년. 폴 세잔의 이다. 세잔의 가장 뛰어난 시험적 시도가 담긴 작품의 하나로 미와 색감의 조화, 각 부분의 완벽한 평형 감각이 담겨 있다. 원근법의 고전적 규칙을 버리고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이상적 공간을 만들었는데 귤은 흰 접시 위에 각자 양감을 드러내고 있고 화면 속의 물체들은 각자 다른 시선의 각도로 표현되었으며 독특한 시각을 표현하고 있다. 폴 세잔의 다. 1890년. 폴 세잔의 다. 1895-97년. 폴 세잔의 이다. 폴 세잔의 다. 1869년. 이 작품은 폴 세잔이 부모 집에서 그린 그림으로 바느질하고 있는 여인은 세잔의 어머니이고 피아노치는 소년은 그의 누이라고 한다. 폴 세잔의 이다.

에르미타쥐의 티치아노

티치아노의 다. 아크리시오왕은 딸의 아들에게 죽임을 당할거라는 신탁에 딸을 청동탑에 가두지만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해 다나에를 임신시키는데 바로 이 장면을 그렸다. 다나에는 메두사를 죽이고 안드로메다와 결혼하는 영웅 페르세우스를 낳는다. 티치아노는 여러 점의 다나에를 그렸는데 프라도와 나폴리의 카포디몬테에서도 만날 수 있다. 티치아노의 이다. 티치아노의 다. 티치아노의 다. 이 작품은 매우 대담한 변화가 담겨 잇는 근대적인 성격을 지닌 걸작으로 말년의 작품이다. 소묘 없이 공간에 퍼져 있는 입자들처럼 색을 칠해 나가면서 작품에 통일성과 다양성을 부여했다. 색은 매우 강렬한 감정의 통로다. 순교하는 성 세바스티안의 육체는 후광 앞에서 육체를 희생시키는 승리자, 영웅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에르미타쥐의 폴 루벤스

루벤스의 이다. 폴 루벤스의 다. 폴 루벤스의 다. 위의 에로스는 자연을 풍요롭게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원소들 사이의 합일을 상징하고 대지를 의인화한 여신 케레스는 관능적인 나체의 여인으로 그려졌다. 옆에 있는 삼지창을 들고 있는 바다의 신 넵튠은 물의 의인화다. 각종 과일들로 가득찬 코르누코피아는 케레스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상징물들이다. 루벤스의 다. 루벤스는 바로크 최대의 화가로 윤곽선에서 벗어나 색을 최대한 활용했다. 극단의 쾌락을 즐기는 신과 인간의 모습을 포도주와 축제의 신 바쿠스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한손에 술잔을 들고 머리에 포도 송이를 주렁 주렁 매달고 있는 바쿠스는 술살에 불어터진 모습이다. 오른쪽 위에는 바쿠스의 양아버지 실레노스가 술독채 들이키고 있다. 오른쪽 아기는 방뇨를 하고 있..

에르미다쥐의 렘브란트

다. 남루한 옷을 입은 작은 아들은 무릎 꿇어 아버지께 용서를 빌고 있고 아버지는 아들의 양 어깨에 손을 얹고 자애로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맨 오른쪽에는 화가난 큰아들이 이 상황을 무섭게 주시하고 있다. 렘브란트는 명암법을 이용해 아버지와 맏아들의 얼굴을 밝게 하고 배경과 주변인들을 어둡게 함으로써 주제를 알기 쉽게 드러낸다. 집안을 지키고 바른 삶을 살아온 큰아들의 분노한 얼굴과 허랑방탕한 작은 아들까지도 사랑으로 감싸는 아버지를 통해 크고 높은 신의 사랑을 표현했다. 이다. 다. 렘브란트의 이다. 다. 이다. 안트베르펜 대성당의 루벤스의 동명의 작품이 떠오른다. 파트라슈가 죽기 전에 꼭 보고 싶어했던 그 그림이다. 이다. 요셉은 목수용 작업대에서 일하고 있다. 마리아는 책을 읽고 있고 기쁨에 찬..

금공작새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하룻밤을 자고 예약했던 게스트하우스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우버를 부르기 힘들어서 호스텔 아가씨에게 부탁했는데 다른 숙소로 옮기겠다고 하나 표정이 좀 좋지 않다. 택시에서 내렸는데도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영어로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지나가는 청년에게 전화를 부탁하니 참 열심히 찾아주었다. 주인 남자는 3층까지 짐을 들어다주고 주방도 사용하라고 했는데 방 3개를 세놓는 집인것 같았다. 우리 방은 욕실과 화장실도 별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 느낀건데 러시아 남자들이 무뚝뚝해 보여도 정말 배려심이 많고 친절했다. 마초 기질이 강하다고나 할까? 매월 목요일은 에르미타쥐 박물관이 무료입장이어서 서둘러 갔는데 벌써 줄이 너무나 길다.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꼽히는 에르미타쥐는..

모스크바 푸쉬킨 박물관 동관(조각)

설립 초창기에는 학생들의 교육 목적이 강했기에 많은 조각품들이 모조품으로 전시되었다고 한다. 어쩐지 박물관인데 모조품을 전시하면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지 궁금해 하면서 보았었다. 수도를 모스크바로 옮기면서 에르미타쥐 박물관과 루머체프 미술관의 서양 컬렉션을 추가해서 미술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추었단다. 현재의 명칭은 1937년 푸시킨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붙여졌는데 푸시킨의 이름이 붙었지만 푸시킨과는 상관없는 고대부터 르네상스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모스크바 푸쉬킨 미술관 앙리 마티스, 앙리 루소 등

모리스 드니의 이다. 나비파의 대표화가인 드니의 초기작에 해당하며 평면적이며 탈색된듯한 독특한 색채로 표현되어 있다. 프레스코화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마티스의 작품이 역시 눈에 많이 띈다. 러시아에서 의외로 마티스의 작품을 많이 만날수 있었는데 그의 색감을 좋아하나보다. 앙리 마티스의 이다. 1900년대 후반 마티스의 정물화는 자유롭고 강렬하며 타는듯한 색채가 특징이며 정물에서 가져야할 입체적 볼륨감을 그림에서 완전히 없애 버린다. 선으로 만들어진 형태 속에 색채를 입고 그림 속 소재들은 생명을 부여 받게 된 것이다. 마티스는 '색과 선은 힘이며 이 힘은 움직임 속에서 창조의 비밀은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이다. 마티스는 평생 동양적인 아름다움(일본 목판, 이슬람 예술)에 매료되어 끊임없이 연구하고 ..

푸쉬킨 박물관 칼 호퍼, 프란치스코 드 고야, 밀레, 쿠르베 등

왼쪽의 그림은 레나토 구투소가 그린 이다. 1945년. 1945년 구투소는 '새로운 예술 전선'이란 그룹을 결성하고 사회적 부정을 폭로하거나 무솔리니 통치하의 억눌렸던 자유를 표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모델은 꼼짝않고 앉아 있고 레코드는 돌아가고 있으며 연기 나는 담배를 든 그는 녹초가 되어 있다. 인물과 환경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체크 문양의 옥상은 노동자의 옷과 연결된다. 그는 힘들지라도 열린 창문은 자유를 암시하며 축음기는 개인의 선택에 대한 낙관을 상징한다. 구투소는 경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직접적으로 대중을 겨냥해 예술을 창조해간 화가다. 프란치스코 드 고야의 이다. 고야는 모델이 가지고 있는 성격, 분위기, 직업 등을 잘 표현하는 초상화가였다. 그림 속 여인은 여인들의 사회활동이 제양받던 당시..

푸쉬킨 박물관 안드레 드레인, 마르크 샤갈 등

안드레 드렝의 이다. 드렝은 활동 초기 마티스와 함께 포비즘을 창시하며 강려한 색채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렸으나 후기에는 세잔과 큐비즘의 영향을 받았고 아프리카 흑인 조각과 프랑스 원시주의의 영향을 받은 '고딕시대'를 거쳐 전통주의에 안착한다. 이 그림의 제목은 기욤 아폴리네르가 지어준 것인데 한주의 일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토요일에 세 여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휴식하며 평온함을 이어간다. 긴 목, 얇고 긴 손가락, 긴장된 가면 같은 얼굴은 아프리카 미술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다. 미로의 그림은 시처럼 기호와 상징으로 이루어진 것이 많으며 아이같은 천진난만함과 유머가 느껴진다. 마치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페르낭 레제의 1951년.이다. 레제는 기계적인 요소의 캄포지션 속에서 아름다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