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마카오

타이파 베네시안, 스튜디오 시티, 파리지앵 호텔, 갤럭시 호텔

boriburuuu 2020. 2. 3. 23:28

타이파 주택 박물관에서 베네시안 호텔앞 까지 워킹 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이동했다.

베네시안이다. 복합 카지노 센터로 건설비만 21억 달러가 소요된 정말 큰 규모의 건물로 커자노와 쇼핑몰인 더 그랜드 캐널 숍, 호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객실이 3천여개나 되어 까딱하면 길을 잃을 정도였다. 모두 스위트홈 구조란다. 다음에 오면 한번 묵어봐야겠다. 참고로 마카오의 호텔들은 주중에 가면 20만원대 이하에 묵을 수 있능 정도로 저렴하다. 카지노의 유혹에 빠지라는 것이겠지.

나는 카지노를 지나쳐 베네치아의 수로가 재현된 9만 평방미터의 쇼핑몰인 더 그랜드 캐널 숍으로 가 보았다. 역시 크리스카스 트리가 보이는데 인공적으로 만든 하늘이 정말 하늘처럼 보여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크고 작은 유럽풍 건물 안에 350개의 상점이 있고 도로 옆으로 아름다운 운하와 다리가 있다.




곤돌라를 타고 즐길수도 있는데 사공들은 저마다의 장기(노래, 악기 연주) 들로 고객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카지노쪽으로 가다보면 복도 천장에 흡사 유럽의 어느 궁전처럼 신화들로 가득한 천정화들을 그려 놓았는데 어디나 금빛이 가득하다.





비가 많고 날씨가 무더운 마카오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베네시안과 파리지앵, 쉐라톤 등을 복도로 연결해 놓아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그 안에서 마음대로 왕래하며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이런 노력 덕에 미국의 라스베가스를 제치고 마카오가 카지노 업계 1위를 하고 있는 것이겠지. 파리지앵 호텔의 에펠탑이 보인다.








베네시안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스튜디오 시티로 넘어갔다. 2018년 10월 27일에 문을 연 또 하나의 복합단지다. 스튜디오 시티의 칸셉은 영화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다.




스튜디오 시티의 전체 외관 모습이다. 한가운데 골든 릴이 있다. 초대형 관란차로 건물 안쪽에 있는 것이 특이하다. 괌람차 궤도 2개를 합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8'자 모형을 하고 있어 현지인들은 '빠8 빌딩'이라 부른단다.


호텔 문 앞 부터 천정이며 바닥 등 번쩍번쩍거린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여러 캐릭터들이 고객을 반겨준다. 스튜디오 시티는 히어로들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카지노를 제외하려고 하다가 막판에 계획을 변경해 대형 카지노를 입점시켯다고 한다.







카지노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항상 가방검사를 하고 있다. 카메라등을 단속하는 것이겠지?







이번에는 베네시안의 이탈리아를 봤으니 파리지앵으로 발길을 돌렸다. 스튜디오 시티의 맞은편이다.










화려함의 끝판왕이다. 엘리베이터도 온통 금색이어서 이걸 타면 어디로갈까 싶다.


바로 길건너에 있는 쉐라톤 호텔이 보인다.






여기서 보니 베네시안의 리알토 다리도 보인다.


다른 호텔로 이동하는 연결 통로다.







베네시안으로 다시 넘어가니 곧장 지노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흡사 바티칸의 지도의 회랑을 연상시킨다.






에펠탑에 오르려 파리지앵으로 가보니 음악소리에 맞춰 댄서들이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에펠탑으로 가는 다리에는 어김없이 사랑의 자물쇠가 빼곡히 걸려 있다.


물랭 루즈도 보인다.








이제 무료 셔틀을 타고 갤럭시 호텔로 넘어갔다. 라스베이거스 자본인 갤럭시가 최대 주주인 또 다른 복합 카지노 호텔군이다. 2011년 부분 개장했는데 갤럭시 호텔, 리즈 킬튼, 메리어트, 반얀트리 호텔이 속해 있고 쇼핑몰 지붕에 호텔 투숙객들을 위한 캐러비안 베이급의 파도 수영장과 인공해변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외부부터 모두 금색으로 통일해서 번쩍거린다. 내부에는 인테리어 기초가 크리스탈이어서 반짝거리고 명품숍들이 즐비한데 수많은 호텔들의 지나친 화려함에 슬슬 머리가 아파온 나는 한바퀴 돌다가 밖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