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술관/에르미타쥐 미술관

에르미다쥐의 렘브란트

boriburuuu 2020. 10. 7. 16:01

<돌아온 탕자, 렘브란트>다. 남루한 옷을 입은 작은 아들은 무릎 꿇어 아버지께 용서를 빌고 있고 아버지는 아들의 양 어깨에 손을 얹고 자애로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맨 오른쪽에는 화가난 큰아들이 이 상황을 무섭게 주시하고 있다. 렘브란트는 명암법을 이용해 아버지와 맏아들의 얼굴을 밝게 하고 배경과 주변인들을 어둡게 함으로써 주제를 알기 쉽게 드러낸다. 집안을 지키고 바른 삶을 살아온 큰아들의 분노한 얼굴과 허랑방탕한 작은 아들까지도 사랑으로 감싸는 아버지를 통해 크고 높은 신의 사랑을 표현했다.

 

<눍은 유대인의 초상, 렘브란트>이다.

<이삭의 희생, 렘브란트>다.

렘브란트의 <귀걸이를 하는 젊은 아낙>이다.

<다비드와 조나단, 렘브란트>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렘브란트>이다. 안트베르펜 대성당의 루벤스의 동명의 작품이 떠오른다. 파트라슈가 죽기 전에 꼭 보고 싶어했던 그 그림이다.

 

<천사가 있는 성 가족. 렘브란트>이다. 요셉은 목수용 작업대에서 일하고 있다. 마리아는 책을 읽고 있고 기쁨에 찬 천사들의 모습은 약간은 우울한 모습이다. 마리아는 요람에 잠든 아기 예수에게 무거운 천을 덮으려 하는데 이는 바위로 막힌 무덤 속에 잠들 예수를 상징하는 것이다. 빛으로 표현한 렘브란트의 성가족은 평범한 모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팔걸이 의자에 앉아 있는 노인, 렘브란트>이다.

 

<플로라,렘브란트>이다. 모델은 렘브란트의 부인이자 동료의 질녀인 사스키아 반 울렌부르흐의 초상으로 결혼하던 해에 그린것이다. 렘브란트는 매우 사랑했던 그녀의 초상을 여러번 그렸는데 여기서는 제피로스 (서풍의 신)의 부인이었던 플로라(꽃의 여신)의 옷을 입고 있다. 손에는 꽃을 쥐고 머리에 화관을 장식해서 봄의 여신처럼 꾸몄다. 자수가 놓인 비단 옷은 빛을 발하고 있다. 그녀를 보면 렘브란트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림을 그렸는지 짐작이 된다.

 

 

 

렘브란트의 <다나에>다. 렘브란트의 걸작 중 하나로 제우스를 기다리는 다나에라고도 하고 혹자는 위의 에로스의 존재로 인해 마르스를 기다리는 비너스나 야곱을 기다리는 라헬 혹은 아브라함을 기다리는 사라라고도 짐작하고 있단다. 이 여인의 누드는 누워 있는 비너스와 매우 유사하며 다나에와 황금비로 변해서 숨어들어온 제우스의 사랑의 밀월을 형상화한 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