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호수 주변을 얼만큼 본 우리는 오늘은 12킬로 떨어진 스투르가까지 호수변을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아름다운 호수를 보면서 결으며 힐링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길을 나섰다.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햇빛이 쨍쨍한 불볕도 아니었고 흐린 날씨도 아니어서 걷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였다. 역시 구시가의 멋진 건물들을 보면서 걷는다. 호수에 있는 멋진 버드나무와도 한 컷 찍어본다. 나무 색이 이쁘다. 어제 침침하게 나온 나무 데크에서도 다시 찍어본다. 배를 타는곳인가보다. 여기는 강 택시가 자주 다닌다. 성 요한 카네오 성당에도 다시 왔다. 해가 나니 호수 물 색이 점점 예뻐진다. 호숫가에 이름 모를 들꽃들과 개 양귀비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걸으면서 눈 앞의 경치가 아름다우니 자꾸만 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