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모스크바 야경 길거리에는 수많은 거리 예술가들이 있었는데 이 청년은 마른 몸에서 어떻게 저런 힘이 나는지 육중한 악기를 자유자재로 불고 있어 놀라웠다. 길거리의 늙은 오페라 가수다. 아무도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그의 목소리는 아름다워서 서서 노래도 듣고 박수도 열렬히 쳐 주었다... 유럽/러시아 2019.08.18
7일 모스크바로 이동, 부활의 문,까잔 성당,굼백화점,레닌 묘,바실리성당,구세주탑,미닌 포자르스키 기념탑 등 이날은 초고속 삽산 열차를 타고 4시간만에 상트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둘러보러 나갔다. 모스크바에 스탈린식 건물이 7개 있다는데 5개 정도는 찾은 것 같다. 집주변에는 하나 있었다. 붉은 광장으로 들어가는 부활의 문이다. 1680년 지어진 유서 깊은 건축물로 .. 유럽/러시아 2019.08.18
6일 예카테리나 궁전(호박방, 아름다운 정원과 호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남쪽으로 25킬로 거리에 있는 푸쉬킨시에 가면 표트르 대제가 둘때 부인 예카테리나 1세를 위해 자어준 궁전이 있다. 러시아 고유의 양식과 서유럽식 왕궁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이 궁전은 특히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호박방.. 유럽/러시아 2019.08.18
5일 알렉산드로 넵스키 수도원(예술가의 묘지,정치인의 묘지),수태고지 교회, 회전공 분수, 고양이 동상, 사진작가 동상,옐리셰예프 상점 수도원 가는 길에 남자 둘이 택시비 때문인지 시비가 붙어 싸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큰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코나 귀를 물었는지 피가 튄다. 어찌나 다혈질인지 '배려심 많고 친절한 러시아 남자들에게 또 이런면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이렇게 싸우.. 유럽/러시아 2019.08.18
5일 상트 피의 구세주 성당 1883년부터 24년에 걸쳐 지어진 이 성당은 1881년 3월 황제 알렉산드르 2세가 폭탄 테러를 당한 자리에 세운 것으로 내부에는 당시의 피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단다. 모스크바의 바실리성당과 비슷한 모양의 이 성당은 자붕은 비슷하나 외관의 느낌이 바실리처럼 동화스럽지 않고 다소 무.. 유럽/러시아 2019.08.18
4일 여름궁전, 대궁전,윗정원, 아랫정원 오늘은 여름궁전(빼쩨르고프)에 가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다. 상트에서는 7일 교통권을 구입했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좋았다. 러시아의 베르사유, 러시아 분수들의 수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여름궁전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남쪽 30킬로 지점 핀란드만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 황제와 .. 유럽/러시아 2019.08.18
3일 박물관 (천사그림전,민속박물관), 모스크 이번엔 박물관을 보러 가기로 했다. 앞에 귀여운 토끼들을 만들어 놓았네. 1층에는 여성 동화작가가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얼굴이 통통한 아기천사 캐릭터였다. 보자마자 얼굴에 미소를 띄게 만드는 그런 그림이어서 한참을 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니 주로 배와 관련된 유물.. 유럽/러시아 2019.08.18
제4일 (2018.08.04) 성이삭성당, 푸쉬킨 동상 지하철을 타고 이삭성당으로 향했다. 지하철역들은 지하 궁전이라고 칭할 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푸쉬킨 역이라 푸쉬킨의 동상이 있다. 푸쉬킨은 러시아어로 풍부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작품을 써서 후에 도스토예스키나 톨스토이 같은 작가들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을 만든 작가로 러.. 유럽/러시아 2018.09.19
제3일 (2018.08.03) 오후 페트로 파블롭스크 성당, 뜨루베츠꼬이 성채 형무소 박물관 네바강을 사이에 두고 겨울 궁전인 에르미타쥐 박물관과 마주보고 있는 자야치(토끼섬)은 이 도시의 초석이 된 곳이다. 표트르대제는 1703년 네바강 삼각주에 스웨덴의 공격에 대비해 흙으로 요새를 지어 10년여만에 성벽이 세워졌고 1706년 견고한 요새를 만들기 위해 돌로 쌓았으나 완성.. 유럽/러시아 2018.09.19
제3일(2018.08.03) 오전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루트 가기 오늘은 먼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죄와 벌'의 배경이 된 장소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같이 간 언니가 국문과 출신이라 배려차원에서이기도 했다. 먼저 첫 장면에서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가 자기 집에서 나와서 노파를 죽일 생각을 하면서 K다리를 건너 센나야 광장으로 가는 장면이다. .. 유럽/러시아 201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