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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9일 루브르 미술관

아침에 잠을 깨니 대형사건이 벌어져 있었다. 카메라를 충전하려고 꽂아 놓았는데 재란 언니가 잘못 건드려 충전이 되질 않은 것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야하는데 정말 짜증이 만땅이다. 충전을 기다리며 일행들에게 먼저 가라고 했는데 별로 미안한 기색도 없이 정말 먼저 가버렸다. 덕분에 혼자 루부르를 가게 되었는데 이게 전화위복이었다. 혼자서 하루 종일 루부르를 돌아다니며 감상하는 그 기분이란 정말 짱이다. 역시 지난번에 한번 와봤기 때문에 드농관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지하로 내려가 조각 작품들과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의 유적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역시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작품 수도 많았지만 내용도 매우 훌륭하고 건물 자체가 왕궁으로 쓰였던 곳이니 만큼 가구와 벽, 천정의 장식 또한 베..

2016년 5월 8일 2 로댕 미술관

간신히 일행을 만나 로댕 박물관으로 향했다. 1728년에 지어진 로코코풍의 아름다운 저택으로 로댕이 1908년 부터 죽을 때까지 9년 동안 여기에서 작업하였으며 죽기 1년전 자신의 작품을 국가에 기증해 미술관이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정원 오른쪽에 , 왼쪽에 , 이 있다. 1,2층은 17개의 전시실이 있고 하얀 대리석을 섬세하게 조각한 , 등의 작품과 제자이자 애인이었던 까미유 끌로델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로댕은 조각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회화 작품도 많이 그렸고 이 박물관에 모네, 고흐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키스나 칼레의 시민 등의 조각 작품과 나란히 사진을 찍은 것도 너무 좋았다. 건물 뒤의 정원도 깔끔하고 아름다웠다. 로댕의 이다. 이 사람은 턱에 ..

유럽/파리 2017.02.17

2016년 5월 8일 1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은 최고 재판소로 지어진 오르세궁이었다가 1804년 화재로 전소되고 만국박람회 100주년을 기념해 기차역을 세웠는데 이용객 감소로 1937년 여러가지로 전용되다가 이탈리아 건축가 아울렌티의 17년의 노력에 힘입어 1986년 12월에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그는 강철과 유리로 구성된 아름다운 내부와32m 높이의 유리의 자연광으로 실내를 돋보이게 해 찬사를 받았다. 기상 변화에 따라 조명을 컴퓨터로 조정한단다. 주요 작품은 1848-1914년의 회화, 조각, 건축, 사진등으로 모네, 르노와르, 고흐, 세잔, 드가,등의 우리가 많이 접하던 그림들이어서 감상하기가 좋았다. 먼저 1층의 바르비종파의 그림부터 보고 3층으로 올라가 모네의 수련 연작, 반고흐, 고갱, 세잔, 르노와르, 드가 등의 작품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