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크로아티아

2일 드브로브니크 성벽 걷기

boriburuuu 2019. 9. 12. 23:39

오늘은 구시가로 가기 전에 우리 숙소 근처에 있는 신항구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었다. 날씨도 너무 좋아 한껏 기분이 업되었다.

 

구시가로 들어가면서 어제 사람이 너무 많아 찍지 못했던 사진을 실컷 찍었다. 아침 일찍이라 아직 도시는 한산했다.

 

 

 

 

 

 

 

 

 

 

 

 

 

 

드디어 필레문 옆에 있는 성벽에 올랐다.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성벽은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막고 자유와 독립을 쟁취한 유일무이한 모습으로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2014년 90만명 이상이 다녀갔고 3%씩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란다. 여기서 우리나라 패키지팀을 많이 만났다. 헤외에서 동포를 만나면 무척 반가운데 그들은 너무 바쁘고 분주해서 제대로 대화조차 나누기가 힘들다. 10세기에 축성한 성벽은 13,4세기에 보완되었고 15세기 오스만제국의 위협으로 증축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4개의 요새와 두 개의 원형 탑, 14개의 사각 탑, 5개의 보루와 첨탑이 존재한다. 육지쪽의 성벽은 더 깊은 해자가 박혀 있고 외부 침략시 120개의 기관포가 도시를 지켜냈다.

성벽은 총 길이가 2킬로, 높이 25m, 내륙 쪽의 높이는 6m, 두께는 1.5-3m나 된단다. 성벽으로 오르는 출입구는 3개로 필레문, 플로체문, 구 항구의 성 이반 요새쪽 문이 있는데 우린 필레문을 선택한 것이다.

구 시가와 육지 쪽을 먼저 볼 수 있었다.

 

프란체스코 수도원과 박물관의 종탑과 플라차 대로의 모습이 보인다.

 

 

멀리 로브니예나츠 요새와 레스토랑의 모습이 보인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바다의 색은 어두운 편이다.

 

 

 

 

 

 

요새와 성 밖의 빨강 지붕의 집들이 예뻐서 사진을 찍는데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조심하라며 걱정을 해준다. 하긴 예쁜 사진 한 컷 건지려고 목숨을 걸진 않아야지.

 

 

 

 

 

 

 

 

성벽의 돌들이 위험할 정도로 미끄러운 곳이 보인다. 하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밟은 돌들이겠지.

 

 

 이제 바다 쪽 전망이 보인다.   

 이런. 언니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하면 꼭 사람이 오길 기다리는 것 처럼 카메라를 들고만 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그런다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 언니다.

 

 

 

 

 

 

 

 

  

 

 

 

해양 박물관에 도착했다. 1949년 설립된 이곳은 성 이반 요새의 1,2층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에서 5,000여점의 전시품을 볼 수 있는데 지도와 그림, 항해 선박과 장비가 전시되어 있었다. 드부로브니크는 베네치아에 필적할만한 해상  상인 공화국이었음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의 조선소에서 만든 가장 큰 배는 물에 뜨면 배의 무개로 이물 부분까지 잠길 정도로 거대했는데 이런 독특한 제작법은 오늘날에도 쉽게 적용하지 못하는 독특한 제작법이란다. 연인들을 위해 사람이 직접 노를 젓는 배도 여기서 처음 선보였다고 한다. 성벽 중간에 있어 걷다가 들어갔는데 입장료는 80쿠나지만 카드 소지자는 무료여서 카드 구입은 필수로 보였다.

 

 

 

 

 

 

 

 

 

 

구항구의 모습이다. 물빛도 정말 아름답고 위치마다 색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민체타 타워다 1464년 완공되어 성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환상적인 뷰를 선사하는 곳이다.

 

 

 

 

 

 

 

 

 

 

 

 

 

 

멀리 스르지산 전망대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