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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셋째날 츠텐가쿠, 텐노지 동물원, 시텐노지, 나가이식물원, 자연사박물관, 스파 스미노에, 도톰보리 크루즈

boriburuuu 2017. 4. 4. 23:48

아침에 먼저 츠텐가쿠 내부를 올라가 보기로 했다. 내부는 온통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포키와 빌리켄이 많았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진실의 입을 모방한 듯>

<빌리켄의 발바닥을 문지르며 행운을 빌어보고>


<역시 애니메이션의 나라>

<츠텐가쿠 야간 사진>

<엘리베이터 내부의 시계와 빌리켄>


<전망대에서 본 오사카 전경>





<오랫만에 화창한 날씨>

<상인들의 신 가네쉬도 보인다.>


<당고? 타코야키?>



<어디에나 있는 글리코>


<원숭이쇼 >

홍학을 보러 동물원으로 향했다. 전체적으로 화려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 애쓴 모습이 보인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나름 동물의 종류 등은 다양했다.


<낮잠자고 있는 하마군. 야행성이라서>


<기린, 얼룩말 등 초식동물>

<사자 무리>


<썰렁한 날씨에도 노란 꽃을 피워낸 나무>

<조류관>

<팽귄 가족>



<나무 사이로 보이는 코알라>

<일본 원숭이>




동물원을 나와 어제 보지 못한 사천왕사의 중심 가람을 보기 위해 가다보니 정원이 예쁘게 꾸며진 집들이 보이고 일심사라는 절이 있어 들어가 보았는데 우리가 들어간 쪽은 뒷문이라 조그만 절인줄 알았는데 안으로 가니 규모가 큰 절이었다. 신도들도 엄청 많았고 정문 앞에는 엄청 큰 사천왕상이 서 있었다.


<일심사 내부 묘지>










<본당 내부>





<일심사 정원>



<절 입구의 사천왕상>

<일심사 정문>

일심사를 나와 조금 걸으니 사천왕사(시텐노지)가 나타났다. 절안에 중고등학교가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절이다. 593년 쇼토쿠 태자가 불교를 진흥시킬 명목으로 모노노베 가문과의 세력 다툼에서 소가 가문을 지원해서 세운 사찰로 전쟁과 재해로 여러번 소실 되었지만 건물과 경내를 원형대로 복원해 보존하고 있다. 예부터 선진 문물 수입의 창구 역할을 한 오사카에서 외국의 사신을 영접하는 영빈관이었다. 남문, 중문, 오층탑, 금당, 강당이 남북으로 일직선으로 늘어선 특이한 가람 배치를 시텐노지 양식이라고 한다. 사실은 백제의 양식이다. 이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양식이다. 넓은 경내는 20여채의 건물이 있는데 한가운데 이시부타이(석무대)라는 이름의 돌로 만든 무대가 연못에 둘러 싸여 봄의 세이레이카이 때 천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카쿠를 공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계단 아래쪽으로 가면 동 거북의 입에서 물이 샘솟는 카메이도가 있는데 이 물은 극락과 이어진 연못이라는 금당 지하의 세이류이케에서 솟는다. 때문에 고인의 이름이 적힌 명패를 이 물에 씻으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독특한 풍습이 있다. 시텐노지에는 2가지 볼거리가 있는데 바로 금당과 오쿠텐 지하에 있는 2만 2천개의 작은 불상들이다. 금당 바로 앞에는 40m의 5층탑이 있어 올라가 보았는데 전망은 그리 좋지 못했다.  유리창으로 밖을 내다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탑 내부 사진>



<창 밖의 전망>




<5층탑>

중심 가람은 시텐노지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금당, 강당, 오층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당에는 본존으로 모시는 구세관세음보살이 안치되어 있으며 한 스님이 앉아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일본은 대부분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어 내부는 사진이 거의 없어서 안타깝다.

<구세 관세음보살상>

<기도중인 스님>

<좌불상>

<중심가람 내부>

<중심가람의 벽화.>

<작두를 이용한 우물>

<인왕상>


다음으로 야간에 도톰보리 크루즈를 타기 위해 난바역으로 갔다. 사람이 엄청나고 그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 같았다. 8시10분 티켓을 교환하고 점심으로 일본 라면을 하나 사서 나눠 먹었는데 역시 누린내가 좀 나고 반 정도 먹은 것이 적당해 보였다. 그렇게 맛있다는데 글쎄?


<도톰보리>


음악소리가 들려 가보니 여러 팀의 무용수들이 음악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는데 그들보다도 반대편에 있는 남성 팬들이 춤을 추며 호응을 하는 모습이 더 장관이었다.


요란한 간판의 이 곳은 동키호테 샵이다. 저련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지만 안에 들어가보니 그리 저렴하지는 않았는데 자리 값일게다. 우린 텐노지역 근처 아폴론 빌딩에서 훨씬 저렴하게 물건을 이미 구입했다.

하도 벛꽃이 피지 않아 조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대부분 스시집에는 이런 장식을 해놓고 있었다.


<호응하는 사람들>


다시 지하철로 이동해 동양도자기박물관을 가려는데 여성 전용 전철칸이 있다.


어렵지 않게 도자기 박물관을 찾았다. 1982년에 설립된 이 미술관은 나카노시마 공원의 푸른 숲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곳에는 중국과 한국도자기, 그리고 국보 및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예술품을 포함한 6,000여 점의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단다. 그 중에는 중국도자기와 한국도자기를 모아놓은 아타카(安宅) 컬렉션과 한국도자기를 모아놓은 이병창 컬렉션이 있다. 이병창 콜렉션은 1949년 초대 오사카영사를 역임한 재일 사업가 이병창 박사가 기증한 301점의 도자기로 고려청자에서 조선 백자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도자기만을 엄선하여 전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자연 채광 방식을 도입한 갤러리도 눈길을 끄는데 인위적인 조명 없이도 도자기 본연의 색과 형태를 감상할 수 있게 꾸며 놓았다. 해서 입장료가 좀 비싸더라도 국보급 고려청자를 보고 싶었는데 일본 고대 도자기 특별전을 하고 있는거다. 사실 임진왜란 전까지는 일본은 도자기 불모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일본인들이 줄도 너무 길게 서 있고 해서 우린 발길을 돌렸다.



<동양도자기박물관 외관>

<유럽풍으로 지어진 극장>

발길을 돌려 나가이 식물원에 갔다. 총면적 24.2ha, 나가이 공원 내에 있는 도시의 오아시스이고 장미원 등 11곳의 전문 식물원, 사계절의 꽃과 1,000 종류의 수목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 오니 비로소 꽃이 많이 보인다. 만개한 벛꽃도 있고 튤립 등도 심어 놓아 기분이 좀 좋아졌다.

<입구의 분수>












식물원 안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에 갔다. 수많은 공룡뼈와 나비, 화석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자연사박물관에서  나와 바쁘게 식물원 내부를 돌아보고 우린 스파 스미노에로 향했다. 어제는 준비를 못해 온천에 못가서 오늘은 준비를 철저히 해온 것이다. 온천은 역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역부터 안내가 되어 있어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골프, 테니스 등 여러 운동시설들 속에 있는 온천장이었다. 워낙 뜨거운 목욕을 싫어하는지라 30분쯤이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노천탕도 있고 5종류의 지압풀이 있어 1시간을 훌쩍 넘겼다. 해서 8시 10분으로 예약해 놓은 쿠루즈 시간에 맞추느라 뛰다시피 햇는데 실패. 다행히 20분으로 티켓을 바꿔줘서 배를 타는데 성공했다. 배를 타는 동안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일본 여성 사회자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느라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말은 비록 다 알아 듣지 못했지만 그 마음만은 서로 통하는게다.























<저녁으로 떼우게된 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