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2017.06.21-07.20)

9일 세인트 바르톨로뮤 더 그레이트, 런던 박물관

boriburuuu 2019. 8. 15. 12:08

아침 일찍 나온 우리는 세인트 바르톨로뮤 더 그레이트로 갔다. 1123년 지어진 노르만교회로 원래 아우구스티누스 참사회 일부였지만 헨리 8세 때 스미스필드 교구 교회가 되었다. 노르만 양식의 아치, 풍화, 부식되어 검은 돌, 나무 조각, 낮은 조명 등 고대의 분위기다. 호가스가 세례 받았고 벤자민 프랭클린이 인쇄공으로 일했다. ‘세익스피어 인 러브’,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셜록 홈즈’등의 영화 촬영지다. 분위기가 아주 좋은 교회다.





스미스 필드 마켓에 가 보았다. 런던 유일의 축산물 시장으로 동물이 풀을 뜯어 먹는 ‘평탄한 들판’이란 뜻이다. 마녀들을 화형에 처했던 곳이기도 하고 1305년 스코틀랜드 윌리엄 월리스가 처형되었으며(남쪽 세인트 바트 병원 벽에 명패가 있음)농민 만란의 주동자였던 와트 타일러도 여기서 최후를 맞았다.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의 무대이기도 하다. 현재는 바와 레스토랑이 즐비한데 시장을 보려면 7시am 이전에 가야 한다. 대부분 문을 닫고 일부는 문을 닫고 있는 중이었다.













런던 박물관에 도착했다. 앵글로색슨족 마을로부터 현재까지 런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처음 전시관은 ‘런던 비포 런던’으로 고대 정착촌의 모습과 로마 시대의 모습을 보여 준다. 색슨시대, 중세시대, 튜더시대, 스투어트시대 등의 전시물이 있고 1666년 대화재의 모습도 볼 수 있는등 흥미로운 전시와 모형들이 많다. 아래층에는 2010년 문을 연 형대관이 있는데 런던의 확장기에서는 패션과 보석, 감옥 그래피티 등을 볼 수 있다. 1800년대 초 런던의 모습을 수채화로 그린 ‘라인 벡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 플레져 거리를 한바퀴 돌면 빅토리아시대 거리가 나온다. 여러 시대의 갤러리가 있는데 1908년의 택시, 아르데코양식의 셀프리지스의 엘리베이터, 과거 비위생적인 하수 시스템을 해결하고자 만든 펌프등을 볼 수 있다. 2치대전의 실상을 알리는 자료들도 있다. 마지막에는 런던시장의 공식 마차를 볼 수 있다. 



































나오다보니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