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조지아 21

보르조미로 이동, 보르조미 국립공원, 세인트 세라핌 성당

아침에 조식을 기다리는 동안 언니는 새벽기도와 성경 공부를 한다고 해서 혼자 밖에 나와 보았다. 먼저 사메바 성당에 올라가 보았다. 어제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본 느낌도 아니어서.일출은 별 것 없었다. 성당 외벽의 십자가 문양이다. 성 당 내부도 다시한번 본다. 내려 오는 길에 보니 버스를 그래피티로 예쁘게 장식해 놓았네. 식당인가 싶다. 룸스 호텔에 가 보았다. 주면 환경과 어울리지 않게 너무 현대적인 건물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발코니의 좌석이다. 물론 앞 풍경이 멋지다. 내부의 모습인데 등을 장식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바로 뒤에는 어제 갔던 폭포가 있다. 우리 숙소에서 항상 봤던 모습인데 강을 건너 룸스 호텔은 반대편에 있다.내려 오는 길에 ..

유럽/조지아 2025.05.18

큰바위 얼굴, 주타 트레킹, 폭포와 정교회

주타 트레킹 가는 길에 스노 마을의 큰바위 얼굴을 보러 갔다. 한 예술가가 이렇게 큰 바위에 인물들을 조각해 놓았는데 먼저 둘러 보았다. 사람은 없고 5라리의 입장료를 자율적으로 지불하게 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이런 모습이다. 가는 길에 정교회도 보이고 동상도 서 있다. 이 길은 비포장이라 천천히 운전했다. 드디어 주타 마을이다. 물살이 매우 세다 소리도 천둥소리처럼 느껴지고. 오는 길에 주타 마을 2.5킬로 전방에서 산사태가 나서 사람들이 내려서 서 있고 차들은 진행하지 못하고 줄지어 서 있었다. 순서를 기다리며 서 있으니 돌아가는 차들도 보인다. 탐색할려 앞까지 가 보니 포크레인이 작업하고 있는데 지아갈 수 있는 정도였다. 택시가 한 대 지나가길래 따라서 넘어와서 섰다. 그런데..

유럽/조지아 2025.05.18

트루소 밸리 트레킹

아침을 먹고 차를 타고 트레킹 출발점에 가는 길에 양떼를 만났다. 돌아 오는 길에는 이 녀석들 때문에 길에서 한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 웬 트레픽인가 했더니만.주변 산세가 심상치 않다.출발점까지 가는 길은 비포장이고 노면이 좋지 못해 속도도 낼 수 없었다. 경치를 구경하기는 더 좋긴 했지만.여기서 언니와 의견이 충돌했다. 언니는 위험하고 차를 돌릴 곳도 없을지 모르니 세우자는 것이었고 나는 걱정하지 말라며 중간까지는 차를 타고 갈 셈이었다. 정보를 찾아보니 계곡을 끼고 걷는 길이라 힘들지는 않으나 길이가 너무 길어 왕복 20킬로가 된다는 것이어서 5킬로 지점까지는 차로 들어갈 생각이었던 것이다.언니의 성화에 못이겨 절벽 아래에 차를 세우고 만 나는 짜증이 많이 났다. 트레킹은 내일도 예정되어 있어 컨디..

유럽/조지아 2025.05.18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 카즈베기산 트레킹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게르니티 트리니티 교회를 찾아 나섰다. 길을 나가 우회전 하라는데 이런 비포장길이 나왔다.풍경이 좋아 그냥 가본다. 교회와는 정반대의 길이었다.소 떼와 말 떼가 노닐며 풀을 뜯고 있는 곳이었다. 야생화를 저리 뜯어 먹고 있다니 운 좋은 녀석들이다.길을 달려 게르니티 트리니티 교회에 도착하니 많은 차들이 서 있어 우리는 언덕 중간에 차를 세웠다. 교회로 올라가 보니 이런. 공사중이다.성당에서 사방을 조망해본다.성당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츠민다 사메바 교회라고도 불리우는 이 성당은 코카서스 산맥의 봉우리 중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카즈벡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조지아의 랜드마크다. 14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이 교회는 해방 2,200에 위치해 있고 교회 옆에 있는 벨 타워도 ..

유럽/조지아 2025.05.18

카즈베기로 이동(아나우리 성과 진발리 호수, 아라그비의 블랙 앤 화이트, 구다우리, 조지아-러시아 우호 기념비, 즈바리 패스, 트라베르틴 바위 등)

카즈베기로 가는 길에 제일 먼저 아나우리에 도착했다. 트빌리시에서 북쪽으로 70킬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진발리 저수지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작은 성이 있다.물으 있으니 가는 길에 이런 하트를 만들어 놓고 사진을 찍고 돈을 받고 있었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성당을 먼저 본다. 17세기에 세워진 두 개의 성당이 있었는데 현재 일반에게 공개된 것은 성모 승천 교회다.교회 외벽과 출입문의 모습이다.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중앙 제단의 모습이다.희미하게나마 약간의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었다. 바깥에서 보는 두 교회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뒷쪽 성벽으로 올라가보았는데 안에는 별건 남아 있지 않았고 교회와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은 좋았다.​​호수 쪽으로 내려가 본다.여름이면 ..

유럽/조지아 2025.05.18

므츠헤타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등

이제 숙소를 찾는데 또 고난의 연속이다. 구글이 가라는 방향은 전부 차단되어 있어 빙빙 돌다가 차단기 안쪽으로 들어가 물어보니 숙소가 대성당 바로 앞이어서 주변은 차단기가 있고 숙소가 있는 사람만 리모콘으로 차단기를 올려서 통행하는 것이었다. 숙소 옆 숙소의 사장님이 차단기를 올려줘서 간신히 통과하고 보니 오히려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다행이었다. 대성당 맞은편에는 인포메이션이 있다.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조지아에서 두번째로 큰 정교회 성당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성당 이름은 조지아어로 '둥근 기둥'을 뜻하는 '스베티'와 '생명을 주는 또는 사람을 살리는'을 뜻하는 '츠호벨리'에서 유래했으며 '사람을 살리는 둥근 기둥'을 뜻한다. 예수님의 성의가 묻혀 있다고 해서 많은 순례객들이 찾는..

유럽/조지아 2025.05.18

즈바리 수도원, 삼타브로 수도원

다시 차를 달려 즈바리 수도원을 찾았다. 트빌리시에서 북서쪽으로 20킬로 떨어져 있는 므츠헤타에 있는 수도원으로 므츠바리강과 아라그비강이 합류하는 지점 바위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였던 므츠헤타 마을의 풍광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두 강이 합류하는 곳인데 강물의 색이 달라 우리 말로 하면 두물머리이다. '즈바리의 위대한 교회'로도 불리는 이 교회는 6세기 말 에리스므타바리 스테마노스 1세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세 말에는 성벽을 쌓아 요새화하기도 했고 이 시기에 쌓은 건물 일부가 지금도 남아 있다. 4세기초 성녀 니노의 나무 십자가가 큰 기적을 행하자 545년 즈바리 수도원 예배당 안에도 이 나무 십자가를 건립했다. 지금도 교회 내부 중앙에는 이 커다란 ..

유럽/조지아 2025.05.18

탈레비 이칼토 수도원, 알라베르디 수도원

시그나기의 숙소 앞 거리 모습이다.도시를 나가며 다시한번 시그나기를 돌아보았다. 레스토랑에서 사랑의 하트를 만들어 놀아 한 컷. 가는 길에 독특한 조형물을 보고 잠시 차를 세웠다. 아래 전망도 바라본다. 와인 최대 생산지인 카헤티 지방의 도시 탈레비에 가 보았다. 이 곳에는 수많은 와이너리가 있는데 언니는 독실한 크리스찬이라 술을 하지 않으려하고 나는 운전 중이어서 테이스팅을 할 수 없으니 와이너리 방문은 생략하고 대표적인 수도원을 방문했다. 먼저 간 곳은 이칼토 수도원이다. 6세기 시리아 선교사 중 한 명인 세인트 제논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도원과 함께 12세기경 세워진 교육기관인 아카데미로도 유명하다. 타마르 여왕 당시 조지아의 국민 시인인 루스타벨리가 이곳에서 수학했다고 한다...

유럽/조지아 2025.05.18

데이비드 가레자 수도원, 시그나기,보드베 수도원

호텔로 렌트카 직원이 차를 가져다 주었는데 길이 막혀 늦었다며 10:30분까지 반납하기로 했는데 항상 차를 받고 반납하는 일이 긴장되고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지아는 길이 안 좋고 운전이 험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곳이라 렌트를 망설였으나 마슈르카를 타고 무거운 짐을 옮기는게 걱정이 되어 어쩔수 없이 SUV차량을 렌트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냥 승용차를 빌렸으면 큰일 날뻔했다. 먼저 데이비드 가레자 수도원에 가보기로 했다. 길이 안좋다는 후기를 읽었었는데 새로 포장이 되어 생각보다 좋은 길이었다. 물론 가는 길에 칼치기를 하는 운전자들을 만나서 놀라기도 했으나 외곽으로 나갈 수록 점점 나아졌다. 초원을 가로질러 달려나가는 이 풍경은 튀르키에나 아르메니아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중간에 소금 호수들..

유럽/조지아 2025.05.17

리케공원,케이블카와 나리칼라 요새, 어머니 동상, 국립박물관 등

리케공원에서 관광을 시작한다. 철로 나무와 벤치 등 여러 조형물을 만들어 놓고 원숭이나 새를 갖고 기념 사진을 찍나 보다. 케이블카를 타고 요새로 올라가본다. 줄을 길게 늘어서 있어 순서를 기다리자니 현금으로 티켓을 사는 줄이라 하여 비자 카드로 찍으니 금액은 1.5배 비싸지만 바로 통과해 좋았다. 케이블카 안에서 사방을 조망하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어머니 동상이 보인다. 1958년 트빌리시가 세워진지 1500년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으로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에는 와인잔을 들고 있다. 조지아는 와인을 세계 최초로 만든 것으로 알려진 나라로 친구에게는 와인잔을 내밀지만 적은 칼로 응징하겠다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방으로 전망이 잘 보이고 아름답다. 사이프러스가 먹지게 줄지어 있는 ..

유럽/조지아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