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게르니티 트리니티 교회를 찾아 나섰다. 길을 나가 우회전 하라는데 이런 비포장길이 나왔다.


풍경이 좋아 그냥 가본다. 교회와는 정반대의 길이었다.



소 떼와 말 떼가 노닐며 풀을 뜯고 있는 곳이었다.




야생화를 저리 뜯어 먹고 있다니 운 좋은 녀석들이다.



길을 달려 게르니티 트리니티 교회에 도착하니 많은 차들이 서 있어 우리는 언덕 중간에 차를 세웠다. 교회로 올라가 보니 이런. 공사중이다.

성당에서 사방을 조망해본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츠민다 사메바 교회라고도 불리우는 이 성당은 코카서스 산맥의 봉우리 중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카즈벡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조지아의 랜드마크다. 14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이 교회는 해방 2,200에 위치해 있고 교회 옆에 있는 벨 타워도 동시대에 세워진 것이다. 예전 전쟁이나 국가적 재난 시 성 니노의 십자가 같은 귀중한 유물들을 이곳에 보관했었다고 한다. 그만큼 조지아인들의 성스러운 정신적 고향이라고 한다.






사실 성당보다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의 역할을 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성당 아래 십자가의 모습이 보여 이곳을 찾아 봤다. 야생화와 어우러진 주변 풍관이 정말 아름다웠다.



십자가와 사진을 찍고 성당을 올려다 보는데 공사중이다.













우리는 성당 맞은편에 있는 카즈베기산 트레킹을 시작했다. 블로그 등에서 성당을 조망하기 좋다고 햇지만 가보니 조망을 불가능하다. (성당이 너무 작게 보인다.)

주차장과 멀리 성당의 조그만 모습이다.







가는 길에 한여인이 야생화 꽃다발을 들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사진만 한 컷 찍자고 하니 꽃다발을 들고 찍으라며 건네준다.



꽃을 건네준 아가씨와 한 컷. 나는 감히 꺾지는 못했으나 야생화가 지천이라 10여분이면 저 정도의 꽃다발은 능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져 1포인트에서 등산을 마무리했다. 더 위까지 가보고도 싶었으나 바라보는 풍경은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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