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조지아

카즈베기로 이동(아나우리 성과 진발리 호수, 아라그비의 블랙 앤 화이트, 구다우리, 조지아-러시아 우호 기념비, 즈바리 패스, 트라베르틴 바위 등)

boriburuuu 2025. 5. 18. 13:18

카즈베기로 가는 길에 제일 먼저 아나우리에 도착했다. 트빌리시에서 북쪽으로 70킬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진발리 저수지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작은 성이 있다.

물으 있으니 가는 길에 이런 하트를 만들어 놓고 사진을 찍고 돈을 받고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성당을 먼저 본다. 17세기에 세워진 두 개의 성당이 있었는데 현재 일반에게 공개된 것은 성모 승천 교회다.

교회 외벽과 출입문의 모습이다.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중앙 제단의 모습이다.

희미하게나마 약간의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었다.

 
 

바깥에서 보는 두 교회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뒷쪽 성벽으로 올라가보았는데 안에는 별건 남아 있지 않았고 교회와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은 좋았다.

호수 쪽으로 내려가 본다.

여름이면 관광객들로 북적거릴 것 같다. 여러 시설도 해 놓았네.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오며 교회와 성을 찍어본다.

다음으로 간 곳은 블랙과 화이트라는 포인트였다. 코카서스 산맥에서 내려온 두갈래의 물줄기가 파사누리 인근에서 합류해 아라ㅏ그비강을 형성하는데 이 두 물줄기가 서로 다른 색을 보여주는 특이한 곳이다. 우리말로 하면 두물머리인 셈이다. 왼쪽은 흰색, 오른쪽은 검은 색이 선명하다.

 
 

사슴 조형물이 서 있어 함께 사진을 찍어본다.

 
 
 

구다우리 초원이 아름답다고 해서 들러볼 생각이었는데 구글이 가르쳐준 곳은 건물들이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주변을 돌아보고 발길을 돌렸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조지아-러시아 우호 기념비다.

 
 

해발 2200미터에 위치한 조지아-러시아 친선 기념 모자이크 전망대의 모습이다.

모자이크는 조지아와 러시아의 역사와 미래를 화려한 타일 모자이크로 표현한 것이다.

 
 
 

주변 풍광이 좋아 패러 세일링을 하는데 운좋게 볼 수 있었다. 저 사람은 참 좋겠군.

 
 

주변에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었다.

 

즈바리 패스다. 카즈베기로 가는 군사도로에서 가장 높은 곳인 2,395미터인 곳에 세워져 있었다.

가장 높은 곳인 즈바리 패스에서 인증샷을 찍어본다.

다음으로 간 곳은 트라베르틴 록(travertine rock)이다. 이곳은 코카서스 산악 지역에서 내려 오는 미네랄 워터가 흐르는 지역이다. 신이 아제르바이잔에는 불을, 아르메니아에게는 돌을, 그리고 조지아에는 물을 주셨다는 이야기가 있다.

맞은 편 마을에는 노란 야생화가 한가득 피어 있어 동화같은 느낌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