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술관 29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조각상들

오전에 폼페이를 보고 유적들의 진품을 보기 위해 나폴리 국립고고학박물관으로 향했다. 스카비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리발디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했다. 뮤지오역에는 '페르네제 헤라클레스'의 모사본이 서 있었다. 박물관 외관이다.유럽 3대 고고학 박물관에 꼽힐만큼 유명한 박물관으로 폼페이, 에르콜라노, 스타비아 등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고대 그리스, 로마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1층은 파르네세 컬렉션과 헤르쿨라네운, 폼페이, 캄파니아의 도시에서 가져온 조각들이 있고 메자닌층에는 폼페이의 모자이크가 있다. 2층은 무기, 청동제품, 가정용품, 벽화 등이 소장되어 있고 지하에는 이집트 컬렉션이 있다.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도나텔로의 말조각상이 그려져 있다. 들어서자마자 도나텔로의 말 두상이 관람객들을 반겨준다. 청동으로..

나폴리 카포디몬테 미술관 2층, 제수 누오보 성당 등

다시 미술관으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티켓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1층은 볼 수 없다고 한다. 참 이상도 하지. 먼저 카펫화가 펼쳐져 있다. 이정도를 짜려면 몇년은 걸렸을것 같다. 정말 가는 실로 이렇게 복잡한 도안을 만들어야 했으니 . 이건 물고기에게 산채로 삼켜진 요나로 보인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도 정말 많이 그려진 주제다. 베로네제의 이다. 이다. 플리도로 다 카라바조의 이다. 살로메의 표정이 당돌하고 맹랑해 보인다. 그리스도의 발에 향유를 바르는 막달라 마리아의 모습이네. 다. 역시 드라마틱하고 주제가 선명한 카라바조의 작품이다. 바로크의 대가답게 빛을 사용해 주제를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거의 벗겨진 예수님의 몸이 기둥에 묶여 있다. 빛이 쏟아지는 주님의 하얀 몸은 아무 죄가 없음을 웅변..

나폴리 카포디몬테 미술관 궁전과 조각 작품

카포디몬테 미술관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내려갔는데 실내 장식도 남다르다. 가리발디역이다.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본다. 지하철을 타고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카보광장에 내렸다. 위로 올라와보니 이 광장도 규모도 우아함도 그리 뒤떨어지지 않아 보인다. 광장 맞은편의 성당인데 밖에서 보면 성당같지 않고 무슨 공연장 같다. 광장 밖으로 나가는 출입문인데 너무 멋져서 항상 혼동을 한다. 무슨 성당이나 종탑이 아닌가하고. 버스를 타고 언덕을 오르니 야자수가 잘 가꿔진 공원이 나타났는데 조금 더 들어가니 미술관이 나타났다. 역시 아르떼카드로 입장을 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1층은 오전에 문을 열고 2층부터는 2시 이후에 와야 문을 연다는 것이었다. 어쩔수 없이 1층을 먼저 보았다. 1738년~1838년에 부르..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3(프란체스코 하예즈)

프란체스코 하예즈의이다. 19세기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이 작품을 그린 하예즈는 30년간 브레라 학교의 교사이자 원장이었다. 어두운 계단에서 키스를 하는 이 커플은 정치적 은유를 상징하고 있는데 남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전투에 나가면서 연인에게 키스를 하고 있는데 남자는 이탈리아 국기인 붉은 색을 여자는 프랑스 국기인 푸른색을 상징하고 있고 두 나라의 불안한 동맹 관계를 키스로 표현하고 있다. 가까이 당겨서 보니 여자는 눈을 뜨고 있고 실제로 키스를 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프란체스코 하예즈의 이다. 1818-20년. 1820 년 브레라에서 파르마의 영주 피에트로 로시 (Pietro Rossi)라는 칭호로 모습을 드러냈고, 베로나의 영주인 스칼리거 (Scaligers)가 자신의 영지를 훼손하고..

밀라노 틴토레토, 베로네제,로렌조 로토 등

줄리오 캄피 데이트 의 다. 1530 년. 이것은 중요한 후원자 인 프란체스코 II 스포르차의 비서 및 찰스 5 세 황제의 궁정에서 중요한 인물과 관련된 또 다른 젊은 작품이다. 이것이 라파엘이 마돈나의 명백한 반향과 함께 고의적으로 현대화되기 시작한 이유 일 수 있다. 커튼 너머로 나타나는 성모의 모티브로 피아센차의 산 시스토를 위해 그렸다. 작가의 밝은 색감은 파로동에서 영감을 받아 관찰자를 눈부시게하는 캐서린의 튜닉의 밝기를 포착하는 거장의 기술을 보여준다. 안토니오 캄피의 다. 성흔을 받는 성 프란치스코의 모습이다. 까밀 보카치노의 다. 시몬 피터자노의 이다. 1570-3년. 티치아노의 작업장에서 교육을 받고 1582 년부터 밀라노에서 일한 피터자노는 카라바조의 마스터였다. 강렬하고 채도가 높은 ..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브레라 미술관에 도착했다. 빨간 벽돌의 평범해 보이는 모습인데 예수회 수도원에서 만든 교육시설이었고 국유화 된 후 미술학교가 자리했고 지금은 미술학교 건물 2층에 소장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바로크와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롬바르디아 화파와 베네치아 화파들의 그림을 중심으로 15세기 르네상스에서 19세기 까지의 회화가 전시되고 있었다. 우피치, 바티칸과 함께 이탈리아 3대 미술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단다. 내부로 들어가면 중앙에 동상이 서 있는데 이 미술관이 있게 크게 기여한 나폴레옹의 동상이다. 안토니오 카노바가 만든 작품으로 평화의 중재자 군신 마르스로 분한 청동 조각상으로 1809년에 만들어진 복제본이다. 1805년 당시 이탈리아의 왕이었던 그는 문화 ..

로마 현대 미술관

매월 첫째 일요일은 거의 모든 박물관, 미술관들이 무료 입장이어서 당초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던 현대미술관에 갔다. 여기서는 18-9세기가 현대 미술이다. 이탈리아의 근현대 미술 작품이 가득한 곳으로 이탈리아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모딜리아니 등 미래파 화가들의 그림과 함께 드가, 세잔, 칸딘스키, 클림트, 몬드리안, 헨리 무어 등의 작품들도 볼 수 있었는데 거의 1점씩이었다. 역시 로마는 르네상스 시대까지인가보다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했다. 입장료 10유로를 주고 들어갔으면 조금 실망할 뻔 했다. 입구에도 황소 작품들이 만들어져 있다. 역시 조각 작품들은 항상 훌륭하다. 움직임과 인체의 근육의 표현 등 돌에 대한 그들의 표현은 우리나라에 없어서인지 항상 경이롭다. 주요 부분을 가린걸 보면 시대를 ..

로마 바르베리니 궁전(국립 회화관)

바르베리니궁전으로 가는길에 바르베리니 광장을 만났다. 그곳에 베르니니의 작품인 트리톤 분수가 있다. 물 위로 솟구치는 듯한 트리톤의 역동적인 모습이 압권이다. 그 뒤의 호텔 이름도 바르베리니다. 바르베리니 궁전에 도착했는데 앞에서는 건물의 전경을 찍을 공간이 나오질 않는다.철문 사이 기둥마다 남다른 조각상들이 서 있다. 야자수와 어우러진 바로크양식으로 지은 대표적인 궁전으로 2층을 로마 국립 회화관으로 쓰고 있다. 건물은 교황 우르바노스 3세를 위해 지었다. 건축가 카를로 모데르노가 설계를 시작해 그의 조카인 보로미니가 창문과 위쪽 장식을 했고 뒤쪽 계단은 베르니니가 만들었다. 천정화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르게세 가문의 상징인 꿀벌 세 마리가 천사들 사이에 보인다. 목이 아프다. 필리포 리피(Fil..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보르게세 미술관을 예약하러 갔는데 바로 볼 수 있다고 해서 시간이 좀 불리했는데도 그냥 보기로 했다. 2층의 회화를 제대로 볼 시간이 부족했다는 슬픈 사연이 있다. 그래도 베르니니의 조각 작품을 보는 것이 주 목적이었으니 다음에 또 오지하면서 위안을 삼았다. 이날은 피카소의 조각 작품과 같이 전시를 하고 있었다. 1643년 시피오네 보르게세 추기경이 자신의 저택으로 지은 건물로 바로크와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교황의 영빈관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이 건물은 추기경 사후 저택과 수집품등을 정부가 구입해 미술관으로 개조해서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주요 이탈리아 바로크 회화와 고대 조각들을 소장하고 있다. 핀초 언덕의 보르게세 공원 안에 있으며, 네덜란드의 건축가 얀 반 산텐(조반니 바산치오)의 설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