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튀르키예 서부 성지 25년

제 16일 갈라타탑, 갈라타 메블라나 박물관. 성 스테판 철의 교회

boriburuuu 2025. 5. 14. 15:38

주변도 둘러볼 겸 갈라타탑까지 슬슬 걸어가기로 했다. 

어제 우리가 탔던 역의 외부다. 

드디어 갈라타탑이 보인다.  528년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이스탄불의 항구를 지키기 위해 건축햇다. 높이 67미터, 직경 9미터, 벽 두께 3.75미터에 11층으로 되어 있다. 건설 당시에는 등대로 쓰이다가 1453년 메흐메트 2세는 포로 수용소, 무라드 3세는 기상 관측소로 사용했다. 

일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일부는 걸어야 한다. 

11층에는 전망대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단다. 

위에서 보니 이스탄불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천장 내부에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주변 경관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다. 

 

갈라타 메블라나 박물관을 찾았다. 이슬람 신비주의인 메블라나 교단의 수행장으로 튀르키에 공화국이 들어서면서 폐소ㅔ되었으나 1965년부터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다. 

세마라 불리는 종교적 의미의 독특한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다.  지금은 비어 있다. 

천장의 모습이다. 

여기도 미흐랍과 설교단이 있다. 

세정소다.

이 공간에는 당시에 사용한 피리, 북, 심벌즈,등 악기와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 스테판 교회를 찾았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골든혼(Golden Horn) 서안에 있는 불가리아 정교회의 교회로, 건물 전체가 주철 구조물로 되어 있어 '철의 교회'라고도 불린다. 철로 된 조각들을 가져와서 여기에서 조립한 것이라고 하며 세계에서 3곳이 있었으나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이 곳 뿐이라고 한다. 튀르키에 내에 거주하던 불가리아 출신 정교도들이 세운 교회이며, 현재도 불가리아 정교회가 사용하고 있다.

성지순례를 오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어 북적거린다. 

교회 한쪽에 특이하고 예쁜 수도 시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정교회는 보통 자리가 없이 서서 예배를 드리던데 여기는 의자가 있고 뒷면에 황금빛 천사가 장식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주제단도 온통 황금빛이다. 

황금천사 의자에 앉으면 천사가 되려나?

2층으로도 올라가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