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의 아르침볼로 등 이탈리아 회화3
마니에리모스 시대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프라하의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궁정화가로 활동했던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4계절 연작 중 이다. 1573년 합스부르크 황제 막시밀리언 2세를 위해 그린 창의적인 그림이다. 1563년에도 비슷한 연작을 그린적이 있다. 사계절 연작 중 유일하게 서명이 되어 있는 작품으로 그림 속 인물을 전형적인 여름 과일을 이용해 해학적으로 구성했다. 밀 줄기로 엮은 관을 쓰고 손에는 횃불을 든 여신 케레스로 그려졌다. 인물의 머리는 각종 채소로 장식된 진정한 과일 샐러드다. 두뺨은 복숭아, 턱은 배, 입술은 체리, 코는 작은 오이로, 이마는 밀짚으로, 귓볼은 마늘로, 입은 열린 콩깍지로 만들어졌다. 젊음을 한창 꽃피우고 있는 청년의 모습으로 그의 의복은 태양 숭배와 합스부르크 제국..